‘시즌 득점 63→55→50골’ 서울이 선택한 득점 기계 후이즈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 부으면 기록은 따라올 것”
작성자 정보
- 토도사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골닷컴, 중국 하이난] 김형중 기자 = 지난 시즌 골 가뭄에 시달렸던 FC서울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전방에 화력을 더해줄 스트라이커를 영입 1순위로 여겼다. 그리고 K리그2에서 두 시즌 30골을 폭발한 득점 기계 후이즈를 영입했다.
서울은 2023시즌 63골을 터트리며 K리그1 득점 공동 1위에 올랐지만 김기동 감독이 부임한 202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각각 55골, 50골에 머무르며 하향세를 그렸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20개 이상의 유효슈팅을 기록하고도 한 골도 터트리지 못하는 경기들이 나오자 구단은 결정력 있는 스트라이커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K리그2 득점 기계 후이즈로 향했고, 영입 절차 끝에 이달 초 후이즈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력은 물론,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에도 능한 후이즈는 김기동 감독이 원하는 스트라이커에도 부합했다.
지난 21일 중국 하이난에서 한창 진행 중인 서울의 전지훈련지에서 후이즈를 만났다. 그는 새롭게 만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모든 구성원이 도와줘서 잘 적응하고 있다”는 후이즈는 “서울이 한국에서 제일 큰 클럽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축구를 보여드리고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김기동 감독 체제의 적응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재다능한 스트라이커를 선호하는 김기동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격수는 박스 안에서 해결만 지어주면 된다고 했는데, 전 현대축구에선 그러지 않다고 생각한다. 박스 안 뿐만 아니고 등지고 연계해주고 박스 밖에서도 경기를 원활하게 풀어줘야 한다. 저 또한 그런 스타일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감독님과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이런 전술에 녹아들고 있다”라며 기대했다.
다음은 후이즈와 일문일답.

Q. FC서울에 합류했는데 어떤가?
이렇게 오게 돼서 행복하다. 처음 왔을 때 모든 선수들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가 모두 도와줘서 잘 적응하고 있다. 그리고 팀이 잘 뭉쳐있는 거 같다. 어느 때보다 잘 뭉쳐있는 거 같아 행복하다.
Q. 누가 가장 잘 챙겨줬나?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줬는데, 통역관이나 감독님께서 제일 많이 도와주셨다. 감독님이 원하는 전술을 통역관이 잘 얘기해줘야 하고, 감독님께서도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잘하도록 도와주신다. 피드백도 주시면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잡아주고 계신다. 저도 감독님께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고 구단 모든 구성원과 문제없이 잘 지내며 적응하고 있다.
Q. 감독님이 처음 해준 말은 무엇인가?
이전 클럽에서 하던대로 잘해주길 바란다고 말씀해 주셨다. 많은 분의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그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많은 팬들도 기대가 크다는 걸 알고 있는데 잘 준비해서 저를 여기에 데려오신 구단과 감독님께 도움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Q. 밖에서 바라본 서울은 어떤 느낌이었고 이적 결정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저는 FC서울이 한국에서 제일 큰 클럽이라고 생각한다. 구단도 그렇고 팬들도 홈 원정 가리지 않고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봤다. 서울에서 오퍼가 왔을 때 결정 내리기는 쉬웠다. FC서울 같은 클럽에 오는 게 제 목표 중 하나였고 이 팀에 오기 위해서 제 커리어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구단과 팬들께 행복한 축구를 보여드리고 승리로 보답하는 거라 생각한다.
Q. 새로운 리그에서의 도전이기도 한데 평소 K리그1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졌었나?
퀄리티나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K리그2에 비해 많다. K리그2는 트랜지션이나 1대1 맨투맨이 많은 리그였다. K리그1은 거기서 좀 더 퀄리티가 필요하고 개인 기량이 더 필요한 리그다. 하지만 저는 포르투갈 1부 리그를 경험해봤고 거기서 했던 것과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 여기 오기 전부터 K리그1은 경쟁력이 강한 리그라 생각했다.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고 올 시즌 시작부터 첫 단추를 잘 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Q. 성남에서 확실한 골 결정력이 아주 좋았다. 서울에서도 자신 있나?
제가 2년 동안 성남에 있으면서 골과 도움, 기회 창출 등 기록적인 부분에서 많이 보여줘서 서울에 올 수 있었다. 전지훈련에서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고 적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우선 어떤 선수는 크로스를 길게 올리고 어떤 선수는 짧게 올리고 등과 같이 특성을 파악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선수들과 많은 소통을 하면서 어떤 크로스를 올리고 저는 어떤 크로스를 좋아하는지 얘기하고 사이패스가 들어왔을 때 리턴을 내준다든지 이런 부분을 소통을 통해 적응해 가고 있다. 전지훈련 기간에 많이 적응해서 서울이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 도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무래도 성남에 있을 때처럼 골과 도움을 기록하면 서울이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결정적인 마무리 같은 골을 넣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첫 경기가 인천 원정이다. K리그2에서 상대해봤는데 서울이 어떤 점을 공략해야 할까?
인천과는 경험을 해봤지만 인천도 바뀔 것이다. 그렇지만 감독님이 바뀌진 않았기 때문에 큰 틀에선 비슷할 거라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그때의 경험을 통해서 서울의 첫 승리를 팬들께 드리고 싶고 첫 단추를 잘 낄 수 있도록 인천전에선 최선을 다 하겠다. 꼭 골이 아니더라도 제 역할을 잘 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김기동 감독 축구에서 스트라이커가 꼭 해결사 역할만 하지 않는다. 내려와서 연계도 하는 다방면의 요구가 있는데 이런 역할도 자신이 있나?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격수는 박스 안에서 해결만 지어주면 된다고 했는데, 전 현대축구에선 그러지 않다고 생각한다. 박스 내에서 뿐만 아니고 등지고 연계해주고 박스 밖에서도 경기를 원활하게 풀어줘야 한다. 저 또한 그런 스타일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감독님과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이런 전술에 녹아들고 있다. 여기 와서 선수들과 계속 맞춰가면서 하다보니 행복하게 축구를 하고 있다.
Q. 콜롬비아 출신으로 몰리나의 기록을 깨고 싶지 않나?
개인적으로 몰리나를 알진 못하지만 저와 같은 도시(메델린) 출신인 건 안다. 우리 모두 성남에 있다가 서울에 온 것처럼 우연히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서울 구단, 팬들과 좋은 유대를 형성했다고 알고 있다. 몰리나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콜롬비아라는 나라를 K리그와 서울에 좋은 인식으로 남겨줬기 때문이다.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깨야 한다는 생각보단 전 저만의 기록을 세우고 싶다. 현재 서울에 와서 행복하고 구단에서도 많은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골을 통해 기록을 새로 써보겠다.
Q. 서울에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팀으로서 목표는 무엇인가?
FC서울과 같이 큰 클럽은 모든 경기를 승리해야 한다. 서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항상 승리를 하기 위한 위닝 멘탈리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 와서 보니 위닝 멘탈리티가 잘 잡혀 있는 것 같다. 새 시즌, ACL 경기 모두 잘 형성돼 있는 위닝 멘탈리티를 잘 끌고 가야 한다. 외부 기대가 큰 만큼 항상 승리를 해야 한다.
Q. 성남과 서울이 가까운데 서울에 와본 지역이 있나?
성남에 있었을 때 자주 가던 곳은 롯데월드와 롯데타워가 있는 잠실 쪽이었다. 자주 가던 레스토랑도 그쪽에 있다. 아무래도 딸들이 있다 보니 롯데월드를 좋아해서 잠실 쪽을 자주 갔다.
Q. ACLE에 대한 기대
중요한 2경기가 남았다. 그 경기를 위해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잘 준비되고 있다. K리그가 아시아에서 경쟁력이 제일 높은 리그이고 피지컬, 멘탈적으로 모두 잘 준비가 되고 있다. 좋은 결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Q. 스트라이커로서 목표 득점 수
사실 공격수로서 목표는 없다. 항상 최선을 다 하는 선수이고 경기장 안에서 에너지를 다 쏟는다. 골이나 도움은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 부으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제 목표는 팀의 승리다. 열심히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회 창출도 많아지고 좋은 경기 할 것이다. 그럼 골과 도움은 따라오는 숫자일 것이다.
사진 = 골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