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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세리머니 사과' 이청용 "고참인데 감정 앞섰다"... 울산과 작별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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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이청용이 지난 2025년 10월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 대 광주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골프 스윙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갈무리
울산 HD를 떠나는 이청용(38)이 자신이 저지른 '골프 세리머니'에 대해 사과했다.

울산은 25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청용이 구단과의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라운드 위에서 헌신과 책임감은 팀과 동료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고, 울산이 걸어온 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줬다"며 "울산이라는 도시에서 보낸 시간, 팀과 함께한 환희의 순간, 동료들과 나눈 땀과 열정, 그리고 팬들에게 안겨준 기쁨까지 빅 크라운에서 함께 쌓아온 모든 순간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FC서울에서 프로 데뷔한 이청용은 지난 2020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볼턴 원더러스 등 유럽 생활을 마치고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울산에서 6년 간 활약하며 리그 우승 3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1회 등을 경험했다.

이청용은 자필로 마음을 담아 속내를 전했다. 이청용은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단순한 커리어의 한 페이지가 아니라, 내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됐다"며 "승리의 순간뿐 아니라 어려운 순간에도 늘 울산을 먼저 생각하며 그라운드에 섰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많은 것들을 함께 이뤄냈다. 우승의 순간들, 동료들과 함께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언제나 변함없이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은 내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청용이 골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때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한 골프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지난해 10월 이청용은 광주FC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은 뒤 관중석으로 달려가 신태용 전임 감독을 저격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펼쳤다. 세리머니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경기 후에도 이청용은 관중을 향해 축구공을 들고 스윙하는 모습을 했다. 일부 팬들은 이청용의 세리머니가 도를 넘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청용은 "내 세리머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선 선수로서 분명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수로서, 그리고 고참으로서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더 이성적으로 행동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기분 좋게 인사드리고 웃으면서 작별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에 이렇게 마지막을 맞이하게 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제 축구 인생에서 가장 값진 순간들이었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도 마음 깊이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울산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울산 HD 미드필더 이청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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