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의 현대캐피탈 vs '선수단 변화' 대한항공…선두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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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맞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후반기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펼친다. 현대캐피탈은 전반기 막판 기존 선수들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며 단단한 전력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대한항공은 선수단 변화를 통해 반격에 나선다.
지난 23일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했던 V리그가 29일부터 재개한다. 남자부는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다시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현대캐피탈은 휴식기 직전 홈에서 펼쳐진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15승 8패(승점 47)가 되면서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지킨 대한항공(승점 45)을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초반 '신입생' 신호진과 아시아 쿼터 바야르사이한이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고전을 거듭해야 했다. 주전 세터 황승빈의 부상도 팀 전력에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현대캐피탈의 주포 허수봉도 프리 시즌 국가대표 일정 소화로 지쳐있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현대캐피탈의 저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황승빈을 대신한 이준협이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여기에 신호진과 바야르사이한이 각각 아포짓 스파이커, 미들블로커로 자리를 확실히 잡으면서 기량을 발휘했다. 허수봉도 컨디션을 회복, 레오나르도 레이바와 함께 팀 공격을 배가 시켰다.
현대캐피탈은 1, 2라운드 공격 성공률은 50%에 그쳤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공격 성공률이 57%로 치솟았다. 여기에 리시브 효율도 높아지면서 공격과 수비에 걸쳐 안정적인 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필립 블랑 감독은 4라운드를 마친 뒤 "팀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면서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과 맞붙는다면 올 시즌 현대캐피탈이 승리할 것"이라면서 만족감과 함께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기존 선수단을 유지하면서 조직력을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선두에서 이제는 추격자가 된 대한항공은 선수단에 변화를 주며 후반기 반등에 대비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아시아 쿼터 리베로 이가 료헤이(일본)와 결별하고 호주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이든 개릿(등록명 이든)을 데려왔다.
올 시즌 초반 10연승을 이어가는 등 독주하던 대한항공은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그의 백업 임재영이 부상을 당하면서 팀 전력에 손실이 발생했다. 4라운드 6경기에서 이긴 경기는 단 한 차례. 그 결과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 선두 자리를 내줘야 했다.
정지석이 약 1개월 만에 복귀했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이에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정한용, 그리고 이든으로 아웃사이드 히터를 구성해 후반기 반격을 도모하고 있다.
료헤이가 빠진 자리를 누구로 채울지가 대한항공의 고민거리다. 2022-23시즌 프로에 데뷔한 리베로 강승일이 있지만 경험이 많지 않다. 올 시즌에도 4경기 9세트 출전이 전부다. 이에 수비가 좋은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이 리베로로 기용될 수 있다.
주전들의 잇단 부상에 '아시아 쿼터'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진 대한항공은 올스타 브레이크에 휴식과 함께 훈련으로 후반기를 준비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31일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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