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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호 진단③]AG 4연패 먹구름…2년 뒤 올림픽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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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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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 U-23 축구, 베트남에 충격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실패를 맛본 한국 U-23 축구대표팀을 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주 막을 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최종 4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U-23 아시안컵은 이번 대회 이후부터 2년 주기에서 4년 주기로 전환,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리는 걸로 변경됐다.

올해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가 아니어서,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과 무관했다.

다만 오는 9월에 열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축구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일본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1 패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목표인 이민성호는 2020년 이후 통산 2번째 우승을 목표로 잡고 이번 U-23 아시안컵에 임했다.

그러나 대회 내내 이어진 답답한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아시안게임에 차출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로 나선 한국은 두 살 어린 세대들로 출전한 우즈베키스탄(0-2 패)과 일본(0-1 패)에 덜미를 잡히며 자존심을 크게 구겼다.

또 결승 진출이 무산된 뒤 3·4위전에선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2-2 무·승부차기 6-7 패)에 무릎을 꿇으며 유종의 미조차 거두지 못했다.

공격에 강성진(수원), 김용학(포항), 김태원(카탈레 도야마), 수비에 신민하(강원), 이현용(수원FC), 장석환(수원) 등 걸출한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지만 어느 쪽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서울=뉴시스]이민성 U-23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꿈꾸는 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에도 먹구름이 꼈다.

와일드카드로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이태석(빈) 등 홍명보호에도 꾸준히 승선하고 있는 선수들이 거론되나 이들이 합류한다고 해도 금메달을 보장할 수는 없다.

U-23 아시안컵에서도 볼 수 있었듯 아시아 축구의 전반적인 수준이 상향 평준화됐고, 개최국 일본도 이번에는 금메달을 위해 전력을 끌어올릴 공산이 크다.

또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배준호(스토크), 양민혁(코벤트리) 등 해외파 유망주들이 아시안게임에 정상 출전할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이민성호에 대해 "아시안게임이라는 특수상황에 항상 얽매이다 보니, U-23 대회가 열릴 때마다 목표 설정과 목표 의식이 달라지는 것도 문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 전반에 관한 냉정하고 치밀한 리뷰와 피드백이 대한축구협회 기술파트 및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하 위원은 "사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못 따는 게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아시안게임에 나오는 팀들의 전력 자체가 우리랑 차이가 너무 크다. 하지만 그런데도 쉽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타 국가 전력이 약해졌지만, 어떻게 나올지는 대회 직전에 가봐야 한다. 또 일본이 개최국인데 예전처럼 대학생 위주로 나올까도 두고 봐야 한다. 아시안게임은 변수가 크기 때문에, U-23 대표팀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민성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이민성 감독이 지휘한 한국 U-23 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3·4위전에서 베트남과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6-7로 져 아시안컵을 사위로 마쳤다. 2026.01.25. 20hwan@newsis.com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2028 LA 올림픽 본선도 밟지 못할 수 있다.

LA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은 기존 16개국에서 12개, 아시아 쿼터는 3.5장에서 2장으로 크게 축소됐다.

U-23 아시안컵에서의 실패를 명확히 분석해 개선해야 하는 이유다.

이 감독은 귀국 현장에서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만큼 아시안게임을 향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거고, 또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며 "우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계속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7일 뉴시스를 통해 "당장 언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겠다고 날짜를 잡아놓은 건 아니"라며 "통상적으로 (대회 종료 후 갖는) 코치진과의 리뷰 회의는 조만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23 아시안컵에서의 실패가 얼마큼 가치 있는 자양분이 될지는 철저한 피드백에 달려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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