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스페인 전지 훈련] 유스 출신부터 재기 서사까지…인천 새 얼굴들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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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선수는 모두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미드필더 오준엽은 대학 시절 포르투갈 리그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부상과 수술로 인해 잠시 선수 생활을 멈춰야 했다. 이후 국내 대학 무대로 돌아와 복학한 그는 묵묵히 재기를 준비해왔고 마침내 인천의 유니폼을 입었다. "운동뿐 아니라 식단, 회복, 생활 태도까지 모든 걸 배우고 있다. 이제는 내 가치를 보여줘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사이드백 이준섭은 고등학교 시절 중요한 시점에서 부상과 함께 진학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실기 시험조차 치르지 못한 그는 대학 진학도, 프로 입단도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버티고 준비했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골키퍼 왕민준 역시 대학 시절 여러 어려움 속에서 축구를 잠시 내려놓았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용기를 냈고 인천의 선택을 받았다.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 이 시간이 더 소중하다. 다시 얻은 기회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세 선수는 첫 프로 시즌을 맞아 동계훈련의 모든 순간을 '배움의 시간'으로 삼고 있다. 특히 고참 선수들과의 관계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오준엽은 "고참 형들이 먼저 다가와 주고 훈련 중에도 세세하게 조언을 해줘서 큰 힘이 된다"고 했고, 이준섭은 "명순이 형, 영훈이 형 등 선배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눈여겨보며 따라가려 한다"고 말했다. 왕민준도 "동헌이 형과 태희 형이 늘 조언해주시고 훈련 외적인 부분도 잘 챙겨줘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준섭과 왕민준은 인천 유스 출신으로, 초·중·고를 함께한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 프로 무대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은 지금,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동료다. "서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큰 힘이 된다. 이제는 함께 경쟁하고 성장하는 입장으로 다시 만난 만큼, 더 높은 곳을 함께 바라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세 선수 모두 올 시즌 '숭의 아레나' 데뷔를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팬들 앞에서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는 열망이 크다. "기회를 잡는 건 스스로의 몫"이라는 각오와 함께 "연습 경기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겠다"는 눈빛으로 훈련장에 서고 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인천의 이름을 달고 뛰는 자부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인천의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을 준비하는 세 신인의 진심이다.
스페인 안달루시아=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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