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팀들과 격차 컸다' 대한민국, 조별리그 3전 전패...19년 만의 풋살 아시안컵 승리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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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한국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패배하면서 3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파울루 페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풋살 국가대표팀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던 한국은 승점을 얻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4분 엄시준이 슈팅했지만 옆그물 맞고 벗어났고, 키르기스스탄도 벡투르 일리아소프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김민성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은 빗나갔다. 이어 강주광도 빈 골문에서 기회를 노렸지만 무산됐다.
한국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1분 이슬람 투랏베코프의 강력한 슈팅을 정주호 골키퍼가 선방했다. 하지만 전반 15분 프리킥 상화엥서 쇼흐루흐 마흐마다미노프가 직접 시도한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마흐마다미노프가 한 차례 골망을 더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핸드볼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전은 키르기스스탄에 0-1로 리드를 허용하며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 후 양 팀 골키퍼들 선방쇼가 빛났다. 정주호는 마흐마다미노프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고, 악마탈리예프 역시 김주호와 강주광이 연달아 시도한 슈팅을 저지했다.
한국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5분 정주호 골키퍼가 보낸 공을 받은 엄지용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날린 슈팅이 골키퍼 다리를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후반 8분 다니야르 탈라이베코프가 일리아소프의 백힐 패스를 받아 박스 안쪽에서 득점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코너킥 상황에서 탈라이베코프는 헤더 슈팅으로 멀티골을 달성했다.
한국이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14분 엄시준이 골망을 흔들며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키르기스스탄 골문을 열고자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결국 2-3으로 패배했다.
한국 풋살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에 위치해 있다. 아시아에서도 상위권이 아니기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19년 만의 첫 승을 노렸다. 지난해 9월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감독을 선임하며 절치부심 대회를 준비했지만, 여전히 아시아 강호 팀들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에 0-5, 이라크에 2-3, 키르기스스탄에 2-3으로 패배하며 3전 전패, 4골을 넣고 11실점을 허용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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