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의 결단, 맨유 중원 리셋 신호탄…조용한 이별이 부른 대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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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결단은 조용했지만, 파장은 크다. 카세미루의 선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 개편의 출발선이 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3일(한국시간) “카세미루가 시즌 종료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뜻을 굳혔다”며 “이는 중원 재건을 가속하는 신호”라고 전했다. 2022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지 4년 만의 이별이다.
숫자는 냉정하다. 카세미루의 이탈로 맨유는 주급 약 35만 파운드를 덜어낸다. 해리 매과이어, 타이럴 말라시아, 톰 히튼 등 계약 만료자들도 대기 중이다.
급여 구조 정리는 곧바로 스쿼드 재편의 여지로 이어진다. 히튼은 3번 골키퍼로 재계약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큰 흐름은 ‘정리’다.
우선순위는 중원이다. 맨유는 브라이튼의 카를로스 발레바, 노팅엄 포리스트의 엘리엇 앤더슨, 크리스털 팰리스의 아담 워튼을 예의주시해왔다.
다만 시장 평가는 가혹하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 안팎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 대항전 부재로 수익이 줄어든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가 가능한지는 여전히 변수다.

카세미루의 시즌은 단절이 아니었다. 초반 부상 여파 속에서도 그는 경험과 위치 선정으로 팀을 떠받쳤다. 그러나 구단의 판단은 중장기였다.
수비형 미드필더 ‘No.6’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결론. 전임 체제에서 프렝키 더 용을 노렸던 배경 역시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적료와 급여를 합쳐 1억 파운드를 넘는 투자를 감행했던 카드가 이제는 세대교체의 신호로 바뀌었다.
감독 공백 속에서도 리빌딩의 방향은 유지된다. 시즌 종료까지 임시 체제가 이어지지만, 영입 작업은 CEO 오마르 베라다와 단장 제이슨 윌콕스, 스카우팅 총괄 크리스토퍼 비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휘봉의 공백이 계획의 공백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메시지다.
카세미루의 태도는 마지막까지 명확했다. 그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것을 쏟겠다”며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개인 SNS에는 “단계의 끝을 아는 것, 존중 속에서 작별할 때를 아는 것”이라는 문장을 남겼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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