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가 WS 우승한다고?' ESPN의 대담한 예측에 다저스 팬들 '역대급 설레발' 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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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최근 자사 전문가 패널의 분석을 인용해 2026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지목했다. 불과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볼티모어가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를 꺾고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이 대담한 예측은 발표 직후부터 거센 후폭풍을 불러왔다.
ESPN의 에릭 카라벨은 볼티모어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친 근거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의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꼽았다. 볼티모어는 이번 겨울 FA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였던 '북극곰' 피트 알론소와 5년 1억 5,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타선의 무게감을 더했다. 여기에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였던 라이언 헬슬리를 영입해 고질적인 불안 요소였던 뒷문을 단단히 잠갔다는 평가다.
또한 잭슨 홀리데이, 거너 헨더슨, 애들리 러치맨 등 팀의 핵심 유망주들이 2026년을 기점으로 완숙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성장 시나리오'도 근거로 제시됐다. ESPN은 "볼티모어의 젊은 재능들이 지난 시즌의 시련을 거쳐 드디어 폭발할 준비를 마쳤다"며, 이들이 리그의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에 대해 현지 야구계와 팬들의 시선은 냉담하기만 하다. 특히 3연패라는 대업을 노리고 있는 LA 다저스 팬들의 반응은 더욱 격렬하다. 다저스는 현재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MVP 트리오'가 건재할 뿐만 아니라, 투타 양면에서 빈틈없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도박사들 역시 다저스의 우승 배당률을 압도적인 1위로 책정하며 ESPN의 예측과는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한 현지 다저스 팬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75승에 그친 팀이 오타니가 버티는 다저스를 꺾는다는 것은 판타지 소설에 가깝다며 ESPN의 예측은 분석이 아니라 희망 사항일 뿐이라는 취지의 비판이 쏟아졌다. 또 매년 나오는 대담한 예측이라지만 이번엔 정도가 심하다라며 역대급 설레발로 기록될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실제로 볼티모어가 우승권 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영입 선수들의 적응뿐만 아니라 선발진의 안정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셰인 바즈와 잭 에플린이 가세한 선발진이 다저스의 강력한 화력을 견뎌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ESPN의 이번 '파격 전망'이 과연 야구계의 판도를 정확히 짚어낸 신의 한 수가 될지, 아니면 다저스 팬들의 비웃음대로 단순한 해프닝에 그칠지는 다가올 2026 시즌의 개막과 함께 증명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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