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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같은 실력자도 고전...KBO리그 수준 높더라" 미야지 유라의 생존 비책은 '포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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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지 유라(사진=더게이트 배지헌 기자)

[더게이트=인천국제공항]

"제가 받은 연봉만큼 확실히 '몸값'을 하고 싶습니다. 그게 프로의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야심 차게 영입한 '아시아쿼터 1호' 투수 미야지 유라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출국했다. 오승환 은퇴로 필승조 불펜이 초기화된 삼성은 최고 158km/h를 던지는 일본 파이어볼러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야지 유라(사진=삼성)

"몸값 이상의 활약 약속…긴장감은 실력으로 극복"

미야지는 출국을 앞두고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미야지는 "이렇게 많은 카메라에 둘러싸인 건 처음이라 조금 긴장된다"며 "해외에서 혼자 생활하며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지만, 많은 금액을 받는 만큼 그 가치에 걸맞은 투구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삼성은 미야지를 영입하기 위해 연봉 10만 달러와 인센티브 5만 달러, 이적료 3만 달러를 포함해 총액 18만 달러(약 2억 5000만 원)를 투자했다. 올겨울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한 삼성은 대권 도전을 위해선 불펜 안정이 최우선 과제. 미야지의 영입 역시 뒷문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이에 대해 미야지는 "팀과 팬들이 내게 거는 기대를 잘 알고 있어 약간의 압박감은 느낀다"면서도 "시즌 내내 부상 없이 마운드를 지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것이 내 첫 번째 임무"라고 강조했다.
미야지 유라(사진=삼성)

'KBO 경험자' 시라카와의 조언… "포크볼이 생존 열쇠"

한국 야구에 대한 정보는 이미 충분히 수집했다. 미야지는 지난해 SSG와 두산에서 뛰었던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의 활약을 인상 깊게 지켜봤다. 미야지는 "시라카와 정도의 실력자도 한국 타자들에게 고전하는 것을 보고 KBO리그 수준이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라카와로부터 한국 타자들은 빠른 패스트볼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니 포크볼(스플리터)을 더 정교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나의 강점인 높은 패스트볼과 낙차 큰 포크볼을 조합해 한국 타자들을 요리하겠다"고 구체적인 공략법을 제시했다.

미야지 유라는 KT 위즈에 합류한 스기모토 코우키 등을 언급하며 "(아시아쿼터 선수 가운데)과거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들이 꽤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미야지 유라는 "익숙한 얼굴들이 많아 반갑기도 하지만, 그들 사이에서도 단연 1등이라는 기세를 가지고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며 경쟁자들에게 뒤지지 않겠다는 강한 승부욕을 내비쳤다.

지난해 관중 동원 전체 1위에 빛나는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열기에도 관심을 보였다. 미야지는 "라이온즈 파크가 매진 사례를 이루고 팬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응원하는 영상은 일본에서 본 적 없는 광경이라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그라운드가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구장에서 팬들의 함성을 들으며 공을 던질 날이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의 새 동료들과 가깝게 지내려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미야지는 "팀 구성원들이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어주고 배려해 주는 것이 느껴져 감사하다"며 "빨리 한국어를 익혀 완벽한 소통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미야지는 "아시아쿼터로 들어온 선수들 중 단연 최고의 활약을 펼친다는 기세로 던지겠다"며 "처음엔 어색할 수 있지만, 마운드 위에서 팬들에게 멋있게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남겼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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