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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일 꽉 채운다' 살얼음판 KIA, 20억 보상 누군가 짐 싼다…투수? 외야수? 한화의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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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 선수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결국 3일을 꽉 채운다. 한화 이글스가 신중 또 신중하게 보상선수를 고르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21일 FA 좌완 김범수와 3년 20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KBO는 지난 23일 김범수의 계약을 공시했다. KIA는 3일 동안 보호선수 25명을 추려 26일 한화로 건넸고, 한화는 29일까지 KIA에 보상선수를 통보해야 한다.

한화는 KIA의 보상선수를 받고 3명 정도로 후보를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손혁 단장과 김경문 감독은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호주 멜버른에서 어떤 선수가 더 팀에 보탬이 될지 대화를 나눴다.

한화는 이르면 이틀 만인 28일에도 보상선수를 발표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발표는 없었다. 결국 3일을 꽉 채운 29일 고심한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김범수는 FA B등급이다. 한화는 보상금 1억4300만원(김범수의 지난해 연봉의 100%)과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25인 외)을 받을 전망이다.

KIA 선수단은 지난 25일부터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KIA가 자동 보호 선수를 제외하고 25명을 묶어도 캠프에 있는 인원을 다 보호하기 어렵다. 1군 캠프에 있는 선수들은 올해 KIA의 구상에 포함된 주력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한화의 보상선수가 당연히 아마미오시마에 있으리라 예상하는 이유다.

가능한 티를 내려 하지 않겠지만, 선수단 내부적으로는 살얼음판 분위기일 수밖에 없다. 보상선수로 지명된 선수는 아마미오시마에서 일본 어딘가를 경유해 인천으로 귀국한 뒤 한화의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멜버른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즉시 전력감이라면, 선수의 상태를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직접 살펴야 하기 때문. 지옥의 경유가 예상된다.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 선수들. 사진 제공=KIA 타이거즈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손혁 단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6.03/

한화가 가장 보강해야 할 포지션은 외야수, 그중에서도 중견수다. 지난해 백방으로 트레이드를 알아보며 전력 보강을 노렸지만, 끝내 완벽히 원하는 카드를 맞추지 못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NC 다이노스에서 손아섭을 영입해 타선을 강화하긴 했지만, 외야 수비를 기대하긴 어려웠다.

다만 KIA는 외야 선수층이 두꺼운 팀이 아니다. 올해 주전은 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좌익수를 맡고, 우익수 나성범, 중견수 김호령 체제로 가려 한다. 1군 백업을 기대할 수 있는 외야수로는 박정우 박재현 정해원 한승연 김석환 등이 있다. 1군에서 주력으로 쓸 만한 외야수들은 충분히 묶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야수가 마땅치 않으면 투수로 선회할 수 있다. KIA는 김범수와 함께 조상우 홍건희까지 필승조 3명을 한꺼번에 계약하면서 불펜에 여유가 조금은 생겼다. 주축 선수들 위주로 투수를 묶어도 아까운 26번째 선수 정도는 풀릴 수 있다. 그러면 외야수를 고집하기 보다는 투수가 나을 수 있다. 한화는 지난해 필승조였던 김범수와 한승혁(KT 위즈)이 동시에 이탈해 마운드도 보강이 필요하긴 하다.

의외의 선택도 물론 나올 수 있다. KIA가 투수와 외야수 위주로 방어했다면, 상대적으로 괜찮은 내야수가 풀렸을 수밖에 없다. KIA 내야에는 중복 자원이 꽤 있는데, 1군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선수들이다. 순수하게 26번째 선수가 내야수라면, 한화가 선택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여러 추측과 가능성이 난무하는 가운데 한화는 마지막 하루까지 써서 더 신중하게 보상선수를 영입하기로 했다. KIA가 아닌 한화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될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왼쪽)과 심재학 단장.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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