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토트넘 복귀 안 합니다'...'119골 30도움 득점 기계' 해리 케인, 바이에른 뮌헨에 남는다→"재계약 협의 진행 중"

작성자 정보

  • 토도사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 ⓒ케인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해리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 사이의 관계가 단순한 ‘득점 기계와 명문 클럽’이라는 수준을 넘어서서 장기적 동행으로 향하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 포착된 스포츠 디렉터의 발언은 재계약 논의가 수면 아래가 아닌 수면 위에서 본격적으로 전개 중임을 보여준다.

영국 BBC는 2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공식 행사에서 나온 발언을 인용해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측과 재계약 협의를 진행하는 중”이라는 소식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막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는 언론 앞에서 “각자 입장이 수렴되는 시점이 곧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존재한다”며 협상이 겉돌지 않고 있음을 암시했다. 해당 발언은 뮌헨 내부에서 케인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은 수준임을 나타내는 동시에, 재계약이 단순한 의중 탐색이 아닌 실질 협상 단계로 진입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됐다.

케인은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무대로 향했다. 당시 이 이적은 단순히 스타 플레이어의 리그 이동이 아니라,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던 간판 공격수가 커리어 패러다임을 바꾸는 선택이었기 때문에 유럽 전체의 주목을 끌었다. 계약 기간은 4년. 독일 무대 적응 여부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뒤따랐지만, 결과적으로 케인은 ‘적응’이라는 단어를 무색하게 만들 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분데스리가 리듬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케인의 공격 기록은 숫자로 설명하는 순간 그 위력이 더욱 명확해진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치른 2년 반 동안 모든 공식 경기(리그·컵·유럽대항전 포함)에서 총 126경기에 출전해 119골과 30개의 도움을 합작했다. 단순 득점 수준을 넘어 팀 전술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고, 중요한 경기마다 실점 압박을 완화하는 득점 타이밍이 계속 이어지면서 ‘케인 영입은 정답’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그 결과 2024-2025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정상에 서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던 불안감을 털어냈고, 케인은 프로 생활 최초의 메이저 팀 트로피를 들었다.

올 시즌 케인의 득점 페이스는 현재진행형으로 가속 중이다.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뛴 리그 경기 19경기에서 21골을 기록했고,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30경기에서 34골을 완성했다. 유럽 내 스트라이커 경쟁 구도에서 이 정도의 생산력은 단순히 뛰어난 수준이 아니다. 일부 독일 현지 데이터 분석 매체는 케인의 현재 득점 패턴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020-2021시즌에 작성한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41골)을 추격하거나 돌파할 속도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실제 경기력의 흐름을 기준으로 할 때 시즌 말미에 수치적 대기록이 도출될 가능성을 부정하기 어렵다.

케인에게 관심을 보내는 쪽은 뮌헨 구단만이 아니다. 뮌헨 최고경영자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은 지난해부터 케인의 팀 내 비중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해 왔다. 그는 공개 인터뷰에서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조직을 매우 안정적으로 신뢰하고 있으며, 독일에서 보내는 시간에 대한 만족감 또한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남긴 바 있는데, 이러한 언급은 케인 개인의 생활 적응과 팀 내 관계 형성까지 부드럽게 흘러가고 있음을 입증하는 근거로 인용되어 왔다.

케인의 태도 역시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지난해 10월 현지 인터뷰에서 케인은 “분데스리가 경험을 더 쌓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기면서 이탈 가능성에 대한 외부 추측을 가볍게 잠재웠고, 해당 발언은 뮌헨 내부 협상팀에 ‘이 선수는 장기 동행에 열린 상태’라는 신호로 작용했다. 이런 요소들은 모두 재계약 협상이 빠르게 표면으로 떠오른 배경이 된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협상 과정의 양방향성이다. 뮌헨은 케인을 통해 공격 전술을 완성하고 있고, 케인은 뮌헨이라는 무대를 통해 커리어에서 부족했던 팀 트로피, 유럽 대항전 경쟁, 이탈리아·독일식 전술 조직 적응 등 다양한 확장을 경험하고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활용 가능한 영역을 제공하는 구조이기에, 재계약 논의는 단순한 급여 조정에 그치기보다 미래 전략, 팀 방향성, 선수 개인 목표 등이 함께 구성되는 과정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또 하나 주목할 대목은 분데스리가 시장의 특성이다. 독일 무대는 주요 공격 자원을 장기 계약으로 묶어 전술 안정성을 확보하는 관행을 오래 유지해 왔다.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 마르코 로이스, 티모 베르너 등이 각각 리그 내 장기 체류를 선택하거나 장기 계약을 맺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케인 재계약 논의는 이러한 독일식 운영 모델과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한편 시장 외부에서는 케인의 개인 커리어 전체를 바라보는 다양한 평가가 제기된다. 일부 잉글랜드 기반 매체는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남은 기간을 보내며 팀 우승을 연속적으로 경험하고, 레반도프스키 기록에 도전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시절의 ‘무관’ 이미지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으며, 반대로 ‘케인이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가 프리미어리그라는 무대에서 기록 경쟁을 이어가는 장면을 보고 싶다’는 여론도 존재한다. 그러나 재계약 협상 흐름만 놓고 보면 후자의 가능성은 지금 단계에서 미약하게 보인다.

결과적으로 케인 재계약 건은 뮌헨 구단과 선수 본인 양측 모두에게 득이 되는 구조이며, 시장 전체에서도 의미 있는 장기 프로젝트로 평가될 가치를 갖는다. 케인 측이 요구할 항목은 출전 비중, 전술 비중, 연령에 따른 관리, 챔피언스리그 경쟁력 등일 가능성이 높고, 뮌헨 측은 팀 안정성·득점 유지력·리그 경쟁력·마케팅 효과 등에서 케인을 핵심 카드로 유지할 필요가 강하다.

케인의 기록과 경기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계약 연장 여부가 확정된다면, 바이에른 뮌헨과 해리 케인은 유럽 무대에서 몇 년 더 상호 보완적 관계를 지속하게 될 것이다. 지금 단계에서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동행 연장’이며, 시기는 단지 조율 문제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한편 케인은 과거에 잠시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 복귀설이 불거졌던 바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하며, 복귀설은 사실상 뜬소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4,795 / 14 페이지
번호
포토
제목
이름
Member Rank
베팅 슬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