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눈물 없는 애다” KIA 38세 양현종 세월무상과 ‘거짓말 인터뷰’ 유쾌한 의혹 제기…편지가 뭐길래[MD김포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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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포공항 김진성 기자] “거짓말이다. 눈물 없는 애다.”
23일 서울 김포국제공항.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8)이 취재진에 유쾌하게 ‘거짓말 인터뷰’ 의혹을 제기했다. 박찬호는 두산 베어스와 4년 80억원 FA 계약을 맺고 언론들에 양현종이 건넨 장문의 편지에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박찬호를 너무 잘 아는 양현종은 이를 두고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취재진의 웃음이 터졌다. 양현종은 웃더니 “개인적으로 정말 응원하는 동생이다”라고 했다. 박찬호가 진심으로 두산에서 잘 하길 바랐다.
양현종은 어느덧 38세, 최고참이 됐다. 박찬호에 이어 최형우(43, 삼성 라이온즈)도 팀을 떠나면서 정말 팀에 형이 한 명도 없다. 세월무상을 느낀다. 그는 “이적소식을 접했을 땐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인터뷰도 하고, 단체훈련 때 보면 허전할 것 같다. 10년 이상 같이한 선수들인데…그래도 좋은 대우를 받고 갔다. 아프지 않고 꾸준히 오래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박찬호의 FA는 신기하기만 하다. 양현종은 “너무 애기 때부터 봐서 그렇다. 내가 첫 FA를 했을 때 선배님들이 ‘네가 FA를 했다고?’ 그랬는데 나도 찬호가 FA를 하니 신기했다. 진짜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구나 싶다”라고 했다.
거짓말 인터뷰 의혹(?)을 제기했지만, 박찬호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다. “찬호는 잘할 것 같다. 워낙 활발하고 걱정도 안 한다. 타석에 서면 좀 뭉클하긴 할 것 같다. 형우 형은 예전에 삼성에 계실 때 상대했는데 찬호는 항상 내 뒤에서 날 지켜줬는데…이젠 상대해야 하니 적응하기 힘들 것 같다. 너무 좋은 대우를 받고 갔다”라고 했다.
박찬호와의 승부는, 무조건 잡는다. 양현종은 “찬호가 1번타자로 나오지 않을까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죠. 안 맞아야 한다. 주력이 워낙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나가면 머리가 아프지 않을까. 최대한 잡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최형우는, 양현종에게 상대적으로 다른 의미를 지닌다. 양현종에게 최형우는 기댈 수 있는 존재였다. 그는 “그 전에 항상 우리 팀의 최고참이었다. 기대는 선수였다. 힘들 때 형우 형에게 얘기를 많이 하고 듣고 배웠다. 이제 믿기 싫지만 내가 가장 나이가 많다 보니…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최형우를 생각하며, 양현종은 언행에 더 신경 쓰겠다고 다짐했다.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신인들도 들어오고 했고, 말을 더 조심해야 한다. 형이 그런 역할을 너무 잘해줘서…10년간 그걸 배우면서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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