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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뒤진 한국축구 '페어플레이상' 받고 대회 마감...'천상계' 일본은 21세 이하 팀으로 U-23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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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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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상에 오른 일본 대표팀(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더게이트]

앞으로 어디가서 '공한증'이니 '아시아의 맹주' 같은 말을 입에 담았다가는 비웃음거리가 될지도 모른다. 아시아 축구의 서열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일본이 압도적 격차로 '천상계'에 올라선 사이, 한국 축구는 한때 승점 자판기로 여기던 중국과 베트남에게마저 밀려 4위로 추락했다.
아시아 정상에 오른 일본 대표팀(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2살 어린 팀 내보내고도 우승한 일본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5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결승에서 중국을 4대 0으로 꺾었다. 대회 첫 2연패이자 통산 세 차례(2016·2024·2026년) 우승이다.

놀라운 건 일본의 선수 구성이다. 일본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내다보고 평균 연령 20세의 U-21 팀을 출전시켰다. 그럼에도 두 살 많은 형들을 상대로 6경기 16골 1실점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전반 12분 오제키 유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오구라 고세이의 멀티골, 사토 류노스케의 페널티킥 골이 터졌다. 대회 4골을 넣은 사토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일본의 맹공 앞에서 중국은 제대로 반격할 틈조차 얻지 못했다.

일본의 독주는 우연이 아니다. 유스 시스템인 'J-빌리지'를 통해 전 연령별 대표팀이 동일한 전술 철학을 공유한다. 선수가 바뀌어도 경기력은 유지되는 시스템이다. 과학적 데이터 분석과 훈련, 체계적인 선수 육성으로 일본축구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

준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발전도 눈에 띈다. 안토니오 푸체 감독 체제에서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지운 중국은 4강에서 베트남을 3대 0으로 꺾고 사상 첫 결승에 올랐다. 과거 조롱받던 '침대 축구' 대신 유럽식 수비 블록과 빠른 역습을 장착한 중국은 더 이상 한국이 쉽게 넘볼 상대가 아니다.

베트남 역시 박항서 감독 시대 이후의 혼란을 빠르게 극복했다. 득점왕 응우옌 딘 박의 활약을 앞세워 대회 내내 돌풍을 일으켰고, 3위 결정전에선 한국을 무너뜨렸다. 과거 동남아의 복병에서 이제 아시아의 주류로 편입하려는 베트남의 기세는 한국 축구의 등을 서늘하게 만든다.
아시아 정상에 오른 일본 대표팀(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홍명보호 이어 이민성호까지…총체적 난국

이에 비하면 한국 축구의 현실은 비참한 수준이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0대 1로 패한 데 이어, 3위 결정전에서도 베트남에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대회 내내 유효 슈팅 부족과 전술 부재를 드러낸 한국은 '페어플레이상'에 만족해야 했다.

성인 대표팀인 '홍명보호'가 전술 부재와 인사 논란 속에 표류하는 사이, 미래를 책임질 '이민성호'마저 아시아 4위에 그치며 한국 축구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 성인과 유망주가 동반 몰락하면서 한국축구의 국제대회 암흑기가 앞으로도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이 이미 '탈아시아급' 수준으로 앞서가는 가운데, 그 뒤를 중국과 베트남이 무섭게 추격하는 사이 한국은 세계는커녕 아시아권 내에서도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대로라면 2028년 LA 올림픽 본선행은커녕, 아시아 예선 통과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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