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제자와 약혼, 성적 학대, 가스라이팅까지...테니스 코치의 추악한 과거, WTA '전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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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이트]
미국 테니스의 신예 페이턴 스턴스를 지도하는 코치가 과거 미성년 제자를 성적으로 학대하고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전설적인 선수 팸 슈라이버 등의 공식 제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13세에 만난 제자와 약혼…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슈라이버의 제보는 폰트 드 모라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지도했던 메간 쇼네시와의 관계에 집중됐다. 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당시 13세였던 쇼네시는 14세가 되던 해 가족과 떨어져 25세였던 폰트 드 모라의 집으로 거처를 옮겼고, 19세에 그와 약혼했다.
폰트 드 모라는 "쇼네시가 18세가 되기 전까지는 순수한 사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쇼네시의 부모는 두 차례나 딸을 코치에게서 떼어놓으려 시도했으며, 미국테니스협회(USTA) 역시 이 관계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지원금 중단 결정을 내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슈라이버는 "올해 멜버른에서 그와 마주친 뒤 제2의 피해자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제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전직 선수는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커리어 초반 폰트 드 모라로부터 신체적·언어적 학대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코치가 얼굴에 대고 욕설을 퍼붓거나 공을 몸을 향해 공격적으로 때렸다"고 폭로했다.

'성폭력 피해자'에게 협박 의혹까지
디 애슬레틱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폰트 드 모라는 2022년 자신이 지도하던 카일리 맥켄지에게 수억 원의 지급을 요구하며 협박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맥켄지는 과거 다른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해 USTA로부터 900만 달러(약 130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낸 인물이다.
당시 맥켄지의 변호사는 "폰트 드 모라가 비밀로 유지되던 성폭행 사건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위협하며 갈취를 시도했다"고 해석했다. 결국 맥켄지는 2022년 2월 폰트 드 모라에게 경고장을 보내고 관계를 종료했다.
현재 폰트 드 모라의 지도를 받는 스턴스는 이번 논란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스턴스는 오히려 "코치가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게 해줬다"며 폰트 드 모라를 옹호하는 입장이다. 폰트 드 모라는 이메일을 통해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나는 매우 좋은 코치"라고 반박했다.
WTA는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 폰트 드 모라는 영구 자격 박탈까지 포함된 강력한 징계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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