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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낙마→ 부상 낙마→ 사생활 논란… “바람 잘 날이 없네” 필승조 3인 변수에 ‘현타’ 온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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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롯데 감독이 27일 인천공항에서 대만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배경 사진은 지난해 11월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마무리캠프 훈련 중인 롯데 선수들. 김하진기자·롯데자이언츠 제공

“바람 잘 날이 없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대만 타이난으로 떠나기 전 이렇게 농담을 했다. 우스갯소리만은 아니었다. 김태형 감독의 말끝에는 깊은 상념이 묻어났다.

롯데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특별한 전력 보강 없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롯데가 관심을 가질 만한 선수가 있었지만, 투자 대신 내부 자원을 통한 내실을 기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시즌 운명을 걸었다.

그런데 스프링캠프 시작 전부터 악재를 만났다. 마무리 김원중이 지난해 12월 말 교통사고로 늑골 미세골절 진단을 받아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최준용도 늑골 염좌 진단으로 스프링캠프에 동행하지 못했다.

여기에 지난해 롯데로 이적해 필승조로 활약한 정철원이 사생활 이슈로 구설에 올랐다. 필승조 전력의 투수 3명이 빠진 가운데 롯데 선수단은 지난 25일 대만행 비행기에 올라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김 감독이 어떤 식으로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김 감독은 “김원중은 실금 정도인데 중간중간 보고를 받을 것이다. 지금은 움직이는 걸 제한하고 있는 정도다. 공을 던지기 시작해야 어느 정도 (복귀)일정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최준용에 대해서는 “약간 근육 쪽인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스캠 출국 전 농담 뒤엔 깊은 상념
“김원중은 실금…계속 상태 확인중
최준용은 근육이라 그나마 다행
정철원, 집중하도록 다독여야지”
한동희 컴백…타선은 그나마 걱정 덜어
외인 둘·박세웅·나균안 뒤 5선발 숙제
亞쿼터 쿄야마까지 무한 경쟁 예고
3년 계약 마지막해 전의 불태운다

논란이 진행 중인 정철원에 대해서는 “대만에 들어오면 본인이 (자세한 상황을)이야기하지 않겠나. 심리적으로 집중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다독거려줘야지”라고 말했다.

2026시즌은 김 감독에게도 중요하다. 2024시즌을 앞두고 ‘가을야구 청부사’라는 기대 속에 롯데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반기까지 3위를 기록하며 높은 곳을 바라봤지만 후반기 급격히 하락세를 타며 정규시즌 7위로 마무리했다. 올해는 김 감독이 롯데와 계약한 3년 중 마지막 해다.

롯데가 새 시즌 기대하는 부분은 타격이다. 상무에서 제대한 한동희가 합류하는 등 기존 선수들이 지난 시즌보다는 더 좋아질 것이란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한동희가 돌아오는게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주춤한 이른바 ‘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손(호영)’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는 “이제는 그 선수들이 잘할 때가 된 것 같다”며 “마무리 훈련 때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들어보니 지난 시즌에는 욕심이 컸던 것 같다”고 했다.

현재 구상으로는 1루에 나승엽, 2루에 고승민, 3루에 한동희로 채울 생각이다. 김 감독은 “수비 쪽으로는 아쉽지만 공격력은 거의 최상이라고 봐도 된다. 상황에 따라서 수비 위주로 가는 라인업을 짜볼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이 선수들이 선발로 나간다는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관건은 선발진이다. 롯데는 8월 12연패에 빠지며 ‘가을 야구’ 경쟁에서 밀렸다. 외국인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포스트시즌 승부수로 교체했는데, 새로 영입한 빈스 벨라스케즈가 11경기 1승4패 평균자책 8.23으로 무너졌다. “가장 중요한 건 선발”이라고 강조한 김 감독은 외국인 선발 2명에 박세웅, 나균안까지 4명을 확정했다. 김 감독은 “5선발은 누가 맡을지 봐야 한다. 5선발도 정하고 싶은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아시아쿼터 쿄야마 마사야도 5선발 후보”라고 5선발 자리에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인천공항|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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