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팀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 감독들…“팀도, 나도 반등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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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2026시즌 K리그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가 자존심 회복을 벼르는 사령탑들의 새로운 도전이다.
K리그1·2의 29개팀 중 13개팀이 비시즌 변화를 줬다. 여기에는 이전 팀에서 성적부진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감독들도 여럿 포함됐다.
김현석 울산 HD 감독(59)은 지난해 전남 드래곤즈서 경질된 순간을 잊지 못하고 있다. 프로 사령탑 데뷔 첫 해인 2024년 충남아산을 K리그2 2위로 이끌며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시킨 그는 전남서 승격 도전을 이어갔지만 6위로 2025시즌을 마쳐 계약이 해지됐다.
그래도 금세 새 직장을 찾았다. 친정팀 울산이 손을 내밀었다. 지난해 김판곤 감독과 신태용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사퇴하고 선수단 갈등까지 겹쳐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울산은 레전드출신인 김 감독이 망가진 팀을 추스를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
박건하 수원FC 감독(55)과 최윤겸 용인FC 감독(64)도 새 시즌을 벼른다.
과거 서울 이랜드(2016년)와 수원 삼성(2020~2022년)을 이끌다 모두 성적 부진으로 계약을 조기에 마친 박 감독은 지난해 7월엔 축구국가대표팀 코치 계약 연장마저 실패했다. 지난해 K리그2로 강등된 팀과 함께 다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최 감독은 2년만에 신생팀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사령탑에 복귀했다. 그는 2023년 창단한 충북청주의 K리그 정착에 기여했으나 성적이 아쉬웠다. 2023년과 2024년 K리그2서 각각 8위와 10위에 그쳐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만큼 명예회복에 대한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임채민과 김민우 등 국가대표팀 출신 스타들을 대거 영입한 이유다. 과거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와 부산 아이파크 등 기업구단은 물론, 강원FC와 충북청주 등 시도민구단까지 두루 이끌어 본 경험을 앞세워 이번엔 신생팀의 K리그 정착을 넘어 그 이상을 바라본다. 단기간에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게 목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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