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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슨 ‘막판 극장골→연장 마무리’…DB, LG 잡고 3위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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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헨리 앨런슨(왼쪽 아래)기 28일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 막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3점 슛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KBL 제공

정규시간 종료 4.7초를 앞두고 터진 극적인 동점 3점슛, 이어진 연장전에서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갈무리. 헨리 앨런슨(23점 11리바운드)이 만든 드라마였다.

원주 DB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88-86으로 승리했다. 22승 13패를 기록한 DB는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25승 11패로 1위를 유지했지만 2위 안양 정관장과 1경기 차로 좁혀졌다.

경기는 초반부터 LG 주도로 흘렀다. 부상에서 복귀한 칼 타마요(15점 8리바운드)와 유기상(26점)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전반을 45-41로 앞섰다. 아셈 마레이(16점 17리바운드)의 골밑 지배력도 위력적이었다. 3쿼터까지 64-57로 리드를 이어간 LG는 4쿼터에서도 유기상의 외곽포로 78-73까지 격차를 벌렸다.

DB는 이선 알바노(20점 6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는 악재를 맞았다. 에이스를 잃은 DB는 패색이 짙어 보였다. 마레이가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해 79-76이 됐지만 여전히 LG가 우위였다.

DB에 마지막 기회가 왔다. 앨런슨이 공을 잡았다. 3점 라인 밖에서 타마요의 강한 압박 수비를 받았다. 시간은 흘러갔다. 앨런슨은 침착하게 드리블로 공간을 만들었고, 타마요의 손이 뻗어 나오는 순간 슛을 던졌다.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를 향했고, 정확히 림을 통과했다. 79-79 동점. 창원체육관이 순간 침묵에 잠겼다.

더 극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슛 동작 과정에서 타마요의 파울까지 얻어냈다. 앨런슨에게 역전의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추가 자유투는 림을 맞고 튕겨 나왔다. LG의 마지막 공격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팽팽했다. DB가 정호영의 자유투와 정효근의 득점으로 82-80으로 앞서자 타마요가 자유투로 82-82 동점을 만들었다. 박인웅(15점 6리바운드)도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으로 팀을 살렸지만 유기상의 맞불에 승부는 좀처럼 결정되지 않았다.

82-82 동점 상황, 앨런슨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골밑에서 몸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앨런슨이 침투해 추가 득점을 올리며 86-82까지 달아났다. 연장 54.1초를 남긴 시점이었다.

유기상이 3점슛으로 85-86, 1점 차까지 추격했다. LG가 다시 숨통을 틔우는 듯했다. 하지만 앨런슨과 정효근이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DB가 시간을 소진했다. 앨런슨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켰고, LG의 마지막 반격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4쿼터 막판부터 연장전까지 DB 득점의 대부분이 앨런슨에게서 나왔다. LG는 마레이가 자유투 13개 중 9개를 놓치며 추격의 동력을 살리지 못했다. 정효근과 정호영은 연장전에서 값진 득점을 보탰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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