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 이민성호 졸전, 한국은 못 보냈는데…中 U-23서 황희찬 후배 탄생 → 울버햄튼 입단 임박 → 포르투갈 임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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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 축구에 계속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쩌면 가장 기다렸을 유망주의 유럽 진출이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동방일보'와 '시나스포츠' 등 복수의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졌던 쉬빈(22, 칭다오 웨스트 코스트)이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공식 입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귀국길에 오른 한국과 달리 결승전까지 오르며 아시아를 놀라게 한 중국이어선지 대회가 끝나자마자 세계 최고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 진출자가 등장하게 됐다.
쉬빈은 대회 기간 내내 넓은 시야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유럽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일단 울버햄튼과 계약서 서명을 마칠 가능성이 아주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쉬빈의 유럽행은 한국 축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민성 감독 체제로 대회에 나선 한국은 기대와 달리 졸전 끝에 4강에서 짐을 쌌다. 연령 제한을 최대한 지키면서 가능한 강력한 라인업을 구성했는데도 미래를 대비해 2살이나 어렸던 우즈베키스탄, 일본에 패해 답답함을 안겼다.
한국이 결승에 올라 결과물을 냈다면 유럽 스카우트의 눈을 사로잡았을텐데 준비성 부족과 지도력 결여가 컸던 이민성호의 실패로 우리의 유망주들은 유럽을 꿈꿀 수 없게 됐다.

반면 중국은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발판 삼아 선수들을 더 큰 무대로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쉬빈은 중개인 없이 본인의 기량만으로 울버햄튼의 직접적인 제안을 끌어낸 것으로 알려져 중국 축구계의 고무적인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물론 험난한 프리미어리그의 벽을 넘기 위한 과정은 남아있다. 당장은 까다로운 영국 취업 허가(워크 퍼밋) 문제로 인해 임대 생활이 불가피하다. 중국 현지가 내다보는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포르투갈 2부 리그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벨기에 임대 생활을 거쳐 복귀했던 둥팡저우의 사례와 유사한 행보다. 비록 임대 형식이지만, 포르투갈 2부 리그조차 중국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여겨지는 만큼 쉬빈의 성장세에 전 대륙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 유스 출신인 쉬빈은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한몸에 받던 미드필더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로 단순한 돌풍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대실패한 이민성호의 잔상이 가시기도 전에 전해진 중국 유망주의 유럽 진출 소식은 한국 축구계에 뼈아픈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아시아 최강이라 자부하던 한국이 라이벌 일본의 어린 세대에 무너지고, 급기야 동남아 수준까지 떨어진 사이 중국마저 도약하기 시작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하루빨리 이번 대회를 총정리하고, 더 이상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새로운 출발에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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