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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실수한 거야!' 원태인 보상금 30억? 나오면 베팅할 구단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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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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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2026시즌 연봉 10억 원 시대를 열었다. 8년 차 역대 최고액이라는 상징적 수치와 함께 삼성이 내건 전략은 명확하다. 다가올 FA 시장에서 타 팀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30억 원의 보상금 장벽'이다. 현행 규정상 A등급 선수가 이적할 경우 원소속팀은 직전 연봉의 300%를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야구계의 시각은 다르다. 삼성이 친 울타리가 오히려 경쟁팀들의 입맛을 돋우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유는 간단하다. 원태인의 가치가 30억 원이라는 부가 비용을 가볍게 상회하기 때문이다. 원태인은 매 시즌 150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리그에서 가장 건강한 20대 우완 투수다. 특히 그의 투구 스타일을 고려하면 '라팍 핸디캡'을 벗어던지는 순간 성적은 수직 상승할 것이 자명하다. 타자 친화적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3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가 잠실 같은 넓은 구장을 홈으로 쓸 경우, 2점대 에이스로 변모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30억 원의 보상금은 빅마켓 구단들에 결코 높은 문턱이 아니다. 확실한 선발 한 명이 절실한 팀들에 원태인은 '계산 서는 확실한 투자처'다. FA 시장에서 총액 150억 원 이상의 초대형 계약이 당연시되는 분위기 속에, 보상금 30억 원을 포함해 180억 원 이상을 베팅해서라도 그를 데려오려는 구단은 줄을 섰다. 오히려 삼성의 10억 연봉 책정은 원태인의 시장 가치가 '진짜'임을 증명하는 보증수표가 되어버린 모양새다.

삼성은 비FA 다년 계약을 통해 그를 '종신 삼성맨'으로 묶으려 하지만, 해외 진출이라는 변수까지 고려하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만약 원태인이 넓은 구장을 보유한 일본이나 미국 무대로 눈을 돌린다면, 삼성은 보상금 한 푼 받지 못하고 에이스를 떠나보낼 수도 있다. 10억이라는 거액을 안겨주며 자존심을 세워준 삼성의 선택이 에이스를 지키는 '방패'가 될지, 아니면 타 팀들의 경쟁심을 자극하는 '실수'가 될지는 원태인의 손에 달려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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