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한일전 영웅인데 문자 한 통 없다니...韓 치욕 안긴 日 190cm 초신성 쓴웃음, "감독님 연락이 없었어요"

작성자 정보

  • 토도사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사진=JFA

[포포투=김아인]

한일전 결승골 주역 고이즈미 가이토가 옛 은사에게 아직 축하를 받지 못했다며 씁쓸해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23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라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일본은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중국 상대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일본은 대회 내내 강했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2028 LA올림픽을 대비해 한국보다 2살 어린 U-21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객관적 전력에서도 한국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으며, 조별리그 3경기 10득점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했다. 비록 8강 요르단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미치와키 유타카의 슈팅이 선방에 막히고도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까지 따르며 기세가 등등했다.

한국 상대로 요르단전 선발 라인업에서 5명을 교체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한국의 경기력은 모든 면에서 일본에 밀렸다. 결국 전반 3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고이즈미에게 선제골을 먼저 내준 채 끌려갔다. 전반 동안 일본이 슈팅 10회, 유효슈팅 4회를 기록할 동안 한국의 슈팅은 1회, 유효슈팅 1회에 그쳤다. 후반전에는 좀 더 나아진 경기력이었지만, 여전히 일본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결국 일본이 1-0으로 한국을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골의 주역 고이즈미가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는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골 냄새를 맡는 감각은 있는 편이다. 어디로 공이 떨어질지 예측하고 항상 노리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꽤 긴장했다. 입장할 때도 몸이 굳어 있었지만, 경기에 들어갔을 때 내 플레이를 보여주자고 마음을 다잡은 것이 효과가 있었던 거 같다"고 한일전 소감을 전했다.

고이즈미는 일본의 차세대 풀백이다. 20세의 그는 어린 나이에도 190cm라는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하며, 중학교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다가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 아오모리 야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수비수로 포지션을 전향했다. 이미 골 넣는 수비수라는 별명이 붙으며 예사롭지 않은 득점력도 갖추고 있었고, 현재는 메이지대학교 소속으로 지난해 11월 처음 연령별 대표팀 발탁된 뒤 이번 한일전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득점을 올렸다.

국가대표가 된 책임감도 막중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사우샘프턴에서 뛰고 있는 자신의 고등학교 선배 마츠키 쿠류에 대한 존경심을 전했다. 고이즈미는 "(한솥밥을 먹던 시절) 마츠키가 대표팀에 소속되어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당시의 나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위치였다. 막상 직접 들어와 보니 나는 상당히 긴장했는데, 선배는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평소처럼 해내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존경심을 전했다.

중국과의 결승전을 앞두고는 씁쓸함을 표현했다. 고이즈미는 "긴장하기보다는 잘 해보자는 마음이 더 강하다"고 각오를 남기면서도, 고등학교 시절 은사였던 마사키 마사노리 감독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연락이 없어서... (경기를) 보긴 하시는 걸까?"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JFA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3,915 / 5 페이지
번호
포토
제목
이름
Member Rank
베팅 슬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