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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g' 문보경, 구자욱과 '1대1 트레이드'를?…"경기장서 인사만 나눴는데, 타격 이것저것 여쭤봤다" [인천공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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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 LG 트윈스 문보경이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인천공항, 김유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문보경이 지난 사이판 대표팀 1차 캠프에서 가장 친해진 선배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을 꼽았다.

문보경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구단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이날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문보경은 "시즌이 끝나고 평가전도 다녀오고, 1월엔 대표팀 사이판 캠프도 다녀와서 많이 바빴다. 비시즌 기간엔 병역 특례 봉사활동을 했다. 시간이 많이 없어 한 달 조금 못 쉬었던 것 같다"고 비시즌 근황을 전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에 비해 홀쭉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문보경은 "체중을 6kg 정도 뺐다. 사이판 다녀온 뒤에 체크해 보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그동안 살이 찌기도 했고 체중을 조금 감량하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감량 이후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엔 "아직은 잘 모르겠다. 사실 그 정도 뺐다고 느껴지기는 쉽지 않지 않나"라고 답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1차 캠프를 위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출국장으로 향하는 문보경. 엑스포츠뉴스 DB

최근 대표팀의 사이판 1차 캠프 명단엔 문보경을 비롯해 노시환(한화 이글스), 김도영(KIA 타이거즈),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리그의 내로라하는 3루수들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계약 직후 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최근 옆구리 부상을 당하면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전이 불발됐다.

이에 문보경은 "대표팀의 전력 손실이 생겨 아쉽다"면서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대표팀에서 3루수를 볼 생각은 안 하고 있다. 오히려 1루 쪽 비중이 더 클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맞춰서 잘 준비하려고 한다. 아직 최종 명단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뽑히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사이판 캠프에서도 3루수 글러브를 한 번도 끼지 않고 1루수 수비 훈련에 몰두했다고.

사이판 캠프 분위기는 어땠냐는 질문에 그는 "즐거웠다. 각 팀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안 친했던 선수들과 친해질 기회가 있었다"고 답하며 가장 친해진 선배로 삼성 구자욱을 꼽았다.

문보경은 "(구)자욱이 형이랑은 그동안 경기장에서만 봐서 인사만 했던 사이다. 이번에 타격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많이 여쭤봤다"며 "형이 제 방망이를 하나 가져가고 싶다고 하셔서, 저도 하나 달라고 해서 1대1 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문보경은 지난 시즌 141경기 타율 0.276(515타수 142안타) 24홈런 108타점 OPS 0.831을 기록하며 구단 최초 2년 연속 100타점 기록을 세웠다. 분명 만족스러운 성적이지만, 시즌 중반과 막바지에 찾아온 급격한 타격 슬럼프가 옥에 티였다.

문보경은 "(기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봤다. 물론 모든 타자가 1년 내내 잘 칠 수는 없지만, 저는 유독 그런 슬럼프가 긴 것 같은데 아직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털어놓으며 "분명 제가 느끼기엔 공도 똑같이 보이고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은데, 막상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 공을 쳐서 결과를 내려고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출루 쪽 비중을 높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방향성을 설명했다.

연속 100타점 기록에 관한 질문엔 "하면 좋겠지만, 그런 기록엔 얽매이지 않으려 한다. 개인 기록보다는 팀이 한 번 더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전 경기 출장이 유일한 (개인)목표다. 굳이 하나를 더 세우자면 작년보다 타율이 조금 더 높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인천공항, 김유민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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