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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하나 바꿨을 뿐인데...'캐릭 효과' 확 달라진 맨유, 아스널 원정 역전쇼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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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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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캐릭 임시 감독(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더게이트]

감독을 갈아치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달라졌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부임 후 2주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양대 명문 클럽을 연달아 꺾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 2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주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를 잡은 데 이어 리그 선두 아스널까지 제압했다. 특히 아스널 원정 승리는 2017년 이후 처음이다.

경기는 접전 끝에 맨유가 웃었다. 전반 29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아스널이 먼저 앞서갔지만, 8분 뒤 브라이언 음뵈모가 마르틴 수비멘디의 실수를 파고들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음뵈모(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도르구·쿠냐, 환상의 마무리

후반 5분 파트리크 도르구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날린 환상적인 하프발리슛이 골대 아래를 강타하며 맨유의 역전골이 됐다. 아스널은 후반 39분 미켈 메리노의 골로 다시 2대 2 동점을 만들었지만, 3분 뒤 교체 투입된 마테우스 쿠냐의 중거리슛에 무릎을 꿇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도르구와 쿠냐의 환상적인 마무리가 맨유에게 충격적인 승리를 안겼다"며 "캐릭 감독은 지난주 맨시티전에 이어 또 한 번 인상적인 경기력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도르구의 활약이 돋보였다. 캐릭 감독 부임 전 루벤 아모림 감독의 3-4-2-1 시스템에서 윙백으로 뛰었던 도르구는 4-2-3-1로 전술을 바꾼 캐릭 감독 아래서 왼쪽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수비 가담과 공격 전개를 모두 소화하며 팀의 균형을 잡아줬고, 결정적인 골까지 터뜨렸다.

디 애슬레틱은 "캐릭 감독 부임 후 2경기 만에 이전 32경기를 합친 것보다 많은 EPL 골을 기록했다"며 "도르구는 맨유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연승과 함께 캐릭 감독의 주가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캐릭이 2주 연속 잉글랜드 최강 팀들을 꺾으면서, 향후 정식 감독 경쟁에서 고려 대상이 될 자격이 있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캐릭 감독은 경기 후 "도르구와 쿠냐의 골은 숨이 멎을 정도였다"며 "특히 쿠냐는 2주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경기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결승골을 넣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번 주도 좋은 습관과 루틴을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며 "너무 앞서 나가면 좋지 않다.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아스널을 꺾은 맨유(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아스널, 3경기 연속 무승 늪

반면 아스널은 3경기 연속 승점을 따내지 못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와의 격차는 7점에서 4점으로 좁혀졌다. 15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부담이 커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특히 기술적인 면에서 선수 개개인의 기준에 못 미쳤고, 실수를 하면 여지가 좁아진다. 오늘 상대는 그 틈을 더 벌렸다"고 말했다. 팬들의 야유에 대해선 "이기고 싶은 요구와 기대의 일부"라며 "개인마다 필요한 방식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패트릭 비에이라 전 아스널 주장이 경기 후 "팀의 정신력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아르테타는 "경기장에서 정신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밀란(인터전)에서는 훌륭했지만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실수를 하면 크게 당할 수 있다는 게 차이였다"고 답했다.

아스널은 28일 챔피언스리그 카이라트전을 치른 뒤 다음 달 1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EPL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같은 날 홈에서 풀럼을 맞는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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