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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셰플러… 올 첫 출전서 ‘PGA투어 20승’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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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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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AFP 연합뉴스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에 드라이버 비거리까지 늘렸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새해 첫 대회부터 트로피를 들었다.

셰플러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하나씩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마친 셰플러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앤드루 퍼트넘(미국·이상 23언더파 265타) 등의 공동 2위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65만6000달러(약 23억9800만 원)다.

이번 우승은 셰플러의 PGA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이다. 셰플러보다 어린 나이에 20승에 도달한 선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일하다. 또 셰플러는 우즈,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공식 상금 1억 달러(1448억 원)를 넘어선 PGA투어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셰플러는 2019년 PGA 2부 콘페리투어 올해의 선수를 거쳐 2019∼2020시즌 PGA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데뷔 후 두 시즌은 우승 없이 보냈지만 2021∼2022시즌 4승을 시작으로 2022∼2023시즌 2승, 2024년 7승, 2025년 6승 등 최근 PGA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하지만 셰플러가 첫 대회부터 우승한 적은 없다. PGA투어 데뷔 후 첫 대회 최고 성적은 데뷔 시즌이던 2019∼2020시즌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의 공동 7위였다.

4승을 거두며 셰플러 시대의 시작을 알렸던 2021∼2022시즌 첫 대회였던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이후 새 시즌 또는 새해 첫 대회에서는 강력했으나 우승까지 닿진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당당히 첫 출전 대회부터 우승하며 여전한 ‘셰플러의 시대’를 선포했다.

셰플러는 2025년 PGA투어에서 드라이버 비거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록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약점이던 퍼트는 2024년부터 용품 후원사 테일러메이드의 맬릿형 퍼터 ‘스파이더 투어X’를 사용하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올해 새롭게 출시된 ‘Qi4D’로 보완해 더욱 완벽한 선수가 됐다.

단독 선두였던 김시우가 셰플러와 희비가 갈린 것은 6번 홀(파3)부터다. 김시우가 앞선 5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제자리걸음 하는 사이 셰플러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고 선두로 나섰다. 그러고는 7번(파4)과 8번 홀(파5) 연속 버디로 달아났다. 김시우는 6번과 8번, 9번 홀(파4)에서 연이어 타수를 잃었다. 특히 8번과 9번 홀에서 샷이 흔들려 그린을 놓친 것이 아쉬웠다. 후반은 사실상 셰플러의 독주 체제였다. 버디 4개를 추가하며 2위에 6타 차까지 크게 앞선 셰플러는 17번 홀(파3)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듯 티샷이 연못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으로 트로피를 들었다.

셰플러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김시우는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 공동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하지만 직전 대회인 소니오픈의 공동 11위에 이어 2주 연속 상위권 성적을 이어갔다. 콘페리투어에 갔다가 복귀한 김성현도 흐름이 좋다. 김성현은 마지막 날 6타를 더 줄이고 공동 18위(19언더파 269타)에 올랐다. 김성현 역시 앞선 소니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올랐다.

오해원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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