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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놀랐다, "사람이야?" 소리 들은 한화 190cm 우완…한 손으로 들어 올린 40kg, 경기장에서도 괴력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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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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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도 팀 후배의 괴력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지난 26일 한화 구단은 공식 유튜브 채널 'Eagles TV(이글스 티비)'를 통해 스프링캠프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멜버른으로 떠난 한화 선수단은 24일 휴식을 취한 뒤 25일부터 차기 시즌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영상에는 선수단의 웨이트 트레이닝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우완 투수 박준영이다. 무려 40kg짜리 덤벨을 누운 채로 한 손으로 번쩍 들어 올리는 엄청난 근력을 선보였다.

옆에 있던 류현진은 덤벨을 잡아주는 듯하다가도 발을 빼면서 "(운동) 못 하겠다, 옆에서 40kg으로 하는데"라며 장난 섞인 반응을 보였다. 박상원은 박준영을 보며 "사람이야?"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40kg 드는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 봤다"라는 말까지 들은 박준영이다. 다만 아무래도 40kg짜리 덤벨을 8번 연속으로 들어 올리는 것은 무리인지 강도를 조절했다. 그럼에도 37.5kg의 무거운 덤벨을 거뜬히 들면서 상당한 근력을 선보였다.

2003년생 투수인 박준영은 190cm-103kg의 당당한 체구가 눈에 띄는 선수로, 최고 152km/h의 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다. 세광고를 졸업하고 2022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의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을 정도로 상당한 기대를 모았다.

다만 비교적 '원석'에 가까운 선수라는 평가답게 1군에서는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입단 후 2시즌 동안 9경기(2선발) 15⅓이닝을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12.91로 부진했다. 삼진은 17개로 많았으나 볼넷도 16개에 달할 정도로 제구 불안을 드러냈다.

이에 박준영은 2023시즌을 끝으로 병역 의무부터 수행하며 미래를 기약했다. 지난해 4월 전역해 선수단에 복귀했고, 몸을 다시 만든 후 6월부터 퓨처스리그에서 공을 던졌다. 퓨처스 성적은 11경기 24⅔이닝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47이다.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었으나 훌륭한 구위를 인정받아 시즌 막판 1군 등판 기회를 받았다. 10월 3일 한화의 정규시즌 최종전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휴식에 들어간 류현진을 대신해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볼 비율이 50%에 근접할 정도로 제구는 불안했지만, 무려 110개의 공을 던지는 와중에도 패스트볼 구속이 140km/h 후반대를 유지할 정도로 위력을 발휘했다. 결국 5이닝 3피안타 6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다만 불펜진의 난조와 아쉬운 투수 운용이 겹치며 프로 통산 첫 승리는 무산됐다. 그래도 구위 하나는 1군에서 통할 만큼 훌륭하다는 것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등판이었다.

이제 박준영은 2026시즌 1군 정착을 목표로 더욱 훈련에 매진한다. 무려 40kg의 덤벨을 한 손으로 거뜬히 들어 올리는 데서 보이듯, 타고난 힘과 여기서 나오는 구위는 이미 충분한 수준이다.

단점인 제구만 보완할 수 있다면, 전체 1순위 지명자의 가치를 드러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과연 훈련장에서의 괴력을 마운드에서도 이어가는 2026년이 될 수 있을까.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유튜브 'Eagles TV' 영상 캡처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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