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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PGA 통산 20승… 상금 1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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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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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샷과 어프로치가 연달아 그린을 외면하면서 순식간에 두 타가 날아갔다. 3년을 기다렸던 김시우(31)의 PGA 투어 우승 꿈도 그렇게 사라지고 말았다.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끝난 PGA(미 프로골프)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전날 단독 선두였던 김시우는 이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 순위는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2023년 1월 소니 오픈 우승 이후 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렸지만,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AFP 연합뉴스26일 끝난 PGA(미 프로골프)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가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셰플러는 이날 우승으로 통산 상금 1억달러를 돌파했다.

8번 홀(파5) 더블 보기가 뼈아팠다.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를 펼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에게 선두를 내준 뒤, 2타 차를 따라잡으려면 파5 홀에서 버디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시우는 세컨드샷이 그린 왼쪽 벙커로 들어가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홀까지 약 31야드 남은 지점에서 벙커샷은 그린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러프에 떨어졌다. 곧바로 칩샷 미스가 발생해 러프 탈출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결국 이 홀에서만 2타를 잃었다. 반면 셰플러는 버디를 잡아 순식간에 격차가 5타로 벌어졌다.

셰플러는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27언더파로 2위 그룹을 4타 차로 제치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 보기를 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데엔 아무 지장이 없었다. 151번째 출전 대회에서 투어 통산 20승에 성공한 셰플러는 타이거 우즈(95회), 잭 니클라우스(127회)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을 세웠고, 평생 시드도 획득했다.

셰플러는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약 23억8700만원)를 추가하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에 이어 세 번째로 1억달러 돌파 기록도 썼다. 셰플러는 “우즈, 니클라우스 같은 선수들과 함께 언급된다는 건 내가 제대로 하고 있다는 뜻이지만, (기록) 이정표 같은 것은 크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이어 “꿈꾸던 무대 안에 있다는 것, 우승 경쟁을 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며 “그게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제이슨 데이(호주), 라이언 제라드, 맷 매카티, 앤드루 퍼트넘(이상 미국)이 23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12언더파 60타)를 세우며 최종 라운드에서 셰플러, 김시우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미국의 19세 ‘골프 신동’ 블레이즈 브라운은 공동 18위(19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2부 투어로 떨어졌다가 복귀한 김성현은 브라운과 함께 공동 18위에 올랐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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