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 상대 압도적 우위, 17세 日 탁구 초신성...일본 무대 제패→끝내 눈물 "아버지에게 우승 선물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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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신유빈(대한항공·세계랭킹 12위)을 상대로 최근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해 온 일본의 신성 하리모토 미와(세계랭킹 7위)가 일본 무대를 제패한 뒤 결국 눈물을 훔쳤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5일(한국시간) "하리모토 미와가 전일본 탁구 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하야타 히나를 풀게임 접전 끝에 꺾고 눈물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하리모토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일반부에서 우승하는 것이 어릴 적부터 저에게 가장 큰 목표였다"며 "정말 힘든 경기였고, 이 순간이 와서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우승 인터뷰 도중에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정말 기뻐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결승 상대 하야타와는 3년 연속 같은 결승 대진이었다. 앞선 두 대회에서는 모두 패했지만, 이번에는 마침내 일본 여자 탁구의 에이스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2019년 이토 미마 이후 7년 만에 탄생한 고등학생 챔피언이다.
경기 내용 역시 극적이었다. 치열한 랠리가 이어진 1게임은 하야타가 11-7로 가져갔지만, 2게임에서는 하리모토가 11-2로 강하게 반격했다. 이후 3·4게임까지 연속으로 따내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5게임을 내준 데 이어, 6게임에서도 10-6으로 세트포인트를 선취하고도 역전을 당했다.
이에 대해 하리모토는 "솔직히 그 순간에는 '이 경기는 끝났구나'라고 느꼈다. 약해진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마지막 게임에서는 과감하게 가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결과적으로 공격적으로 나서서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돌아봤다.
결국 마지막 7게임을 다시 가져오며 우승을 확정했고, 그대로 코트 위에서 환희의 눈물을 쏟아냈다.

특히 코치이자 아버지인 우 씨의 생일이 전날이었던 점도 감정이 북받친 이유였다. 하리모토는 "아버지에게 일반부 우승을 선물하고 싶었다. 최고의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어머니의 생일도 며칠 전이었다며 "오늘은 가족과 함께 축하하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하리모토는 한국 탁구의 신성 신유빈과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치러진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지난 7일 열린 'WTT 챔피언스 도하 2026' 여자 단식 1회전에서도 신유빈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11-8, 11-8, 11-8)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사진= 스포니치아넥스, 스포츠호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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