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거절하고 KIA 갔는데, 마지막 기회 받았다. 서건창 “그 때는 가족과 함께하고 싶었다, 더욱 감사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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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이 3년 전 영입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마지막 기회를 준 팀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서건창은 2008년 LG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사직했다. LG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방출됐지만 군 복무를 마치고 입단 테스트를 통해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서건창은 마침내 재능을 만개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1360경기 타율 2할9푼7리(4822타수 1431안타) 41홈런 519타점 854득점 233도루 OPS .782를 기록한 서건창은 키움에서 가장 빛나는 시절을 보냈다. 2014년 128경기 타율 3할7푼(543타수 201안타) 7홈런 67타점 135득점 48도루 OPS .985을 기록하며 리그 MVP를 수상했고 한국프로야구 최초 200안타의 대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며 기량이 하락하기 시작한 서건창은 FA를 앞둔 2021시즌 도중 정찬헌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LG로 복귀했다. 그렇지만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고 결국 세 차례 FA 재수를 해야 했다. 2024년에는 KIA와 5000만원에 계약했고 시즌 종료 후 마침내 FA를 신청해 KIA와 1+1년 총액 5억원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10경기 타율 1할3푼6리(22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도루 OPS .626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방출됐다.
스프링캠프 시작이 임박한 시점까지 팀을 찾지 못했던 서건창은 지난 16일 키움과 1억2000만원에 계약하며 자신이 전성기를 보냈던 팀으로 돌아왔다. 26일 인터뷰에서는 “그냥 집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할 수 있는 것은 기다리는 것밖에 없었다. 나는 항상 준비되어 있는 상태다. 어떻게 보면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기회를 받았다는 생각이다. 굉장히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키움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키움이 서건창을 다시 영입하려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LG에서 방출됐던 2023년 겨울 방출이 발표되자마자 키움이 먼저 서건창에게 영입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당시 서건창은 키움이 아닌 KIA와 계약하는 것을 선택했다.
서건창은 “그래서 더욱 감사하다”면서 “첫 번째 때 내가 다른 팀으로 갔는데 다시 이렇게 제안을 주셔서 굉장히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끝까지 담아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키움은 지금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이 확고한 주전 2루수로 활약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서건창이 KIA를 선택했다는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서건창은 “그런 이유는 아니었다. 아직 가족들이 광주에 살고 있는데 한 번은 가족들과 함께 야구를 하고 싶었다. 그 때도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가족들을 생각했다. 다행히 그런 마음을 잘 이해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신인의 마음으로, 정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 서건창은 “선수라면 당연히 다시 고척돔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렇지만 잘하는 선수가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 그 선수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준비를 잘 할 수 있지만 생각하고 있다”며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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