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투타 겸업 포기했다, 다저스 강요 아니라는데…WBC 지명타자로만 출전→韓 대표팀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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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이번 일본 야구 대표팀에선 지명타자로만 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오타니는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투수로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다. 지명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이다. 이는 오타니 본인의 결정이다"고 밝혔다.
2026 WBC는 오는 3월 초 개막한다. 일본은 한국을 비롯해 호주, 대만, 체코와 함께 1라운드 C조에 배정됐다. 경기는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메이저리그의 투타 겸업 슈퍼스타인 오타니가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면 경쟁 팀인 한국에는 호재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월 초 일찌감치 사이판으로 1차 캠프를 다녀오는 등 WBC를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오타니가 투수로도 등판한다고 했다면 그를 지지했을 것이냐"는 질문에 로버츠 감독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ESPN은 "오타니는 2023년 WBC 당시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두 차례 선발 등판했다. 마지막 결승 9회말에는 불펜으로 구원 등판해 팀을 승리로 이끌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하지만 그해 시즌 후반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이 다시 생겨 다저스 입단 첫해였던 2024년에는 풀타임 지명타자로만 뛰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8년 10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이후 2023년 9월 다시 한번 토미존 서저리에 임했다. 2024년엔 투수로 한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고 재활 끝에 2025년 마운드로 돌아왔다. 지난해 6월 17일 투수로 복귀전을 치렀다.

ESPN은 "오타니는 2025시즌 중반 신중하게 마운드로 돌아왔다. 10월까지는 선발투수로서 충분한 휴식일을 가지며 컨디션을 회복했다. 포스트시즌엔 4차례 선발 등판했다"며 "마지막 등판이었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단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7개를 잡아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WBC에서 투구하지 않기로 한 최종 결정에 관해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오타니는 정규시즌 총 14경기 47이닝에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87을 선보였다. 포스트시즌에는 4경기 20⅓이닝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4.43을 만들었다.
로버츠 감독은 1일 다저스의 팬 페스트 행사에서 "오타니가 작년에 보여준 모습과 2026시즌을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던 과정을 고려했을 때 이는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놀라지 않았고, 그 결정에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ESPN은 "오타니는 앞서 WBC 등판 여부에 대해 '몸 상태를 보고 회복 과정을 지켜보려 한다'며 확답을 피했다. 2023년 대회에서 그는 다르빗슈 유, 이마나가 쇼타, 현재 팀 동료인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와 함께 선발진의 일원이었다"며 "이중 야마모토는 2025년 (포스트시즌 포함) 총 211이닝을 소화했고 월드시리즈 7차전에선 휴식 없이 2⅔이닝을 책임지는 등 맹활약했다. 이어 야마모토만 이번 WBC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고 말했다.
매체는 "2026시즌 오타니는 3년 만에 완전한 투타 겸업 선수로 복귀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에게 엄격한 이닝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며 정규시즌 시작 전까지는 완전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며 "그럼에도 다저스는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타니에게 최대한 충분한 휴식일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훌륭한 비시즌을 보냈다. 대부분 평소와 다름없이 지냈다"며 "다행히 올해는 부상 없이 평범한 비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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