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배드민턴 급조 페어, 결승 몇 시간 앞두고 의문에 부전패→시상대에 홀로 등장...그럼에도 웃었다 "파트너 고열로 인한 기권, 너무나도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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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결승전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기권을 선언한 이가라시 아리사-다카하시 미유 페어가 직접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이가라시-다카하시 페어는 2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여자 복식 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탄 펄리-티나 무라리타란 페어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경기 전 기권을 선언했다.

이가라시-다카하시 페어는 1, 2회전을 모두 2-0 승리로 통과한 뒤, 이후에도 풀게임 접전 끝에 강호들을 연이어 꺾으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두 선수는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 장면을 공유하며 결승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결승전을 앞둔 불과 몇 시간 전, BWF는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가라시-다카하시 페어가 부전패 처리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는 이가라시만 단독으로 참석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그 이유는 이후 이가라시의 SNS를 통해 직접 공개됐다.

이가라시는 SNS를 통해 "결승전은 다카하시의 고열로 인해 기권하게 됐습니다. 그 역시 인도네시아 대회와 이 경기장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정말 즐거워했고, 출전하고 싶다는 마음도 매우 강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함께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게 됐고, 저희 역시 너무나 아쉬운 마음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는 다카하시 덕분에 좋은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고, 결승 무대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응원해주신 많은 팬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기권이 더욱 아쉬움을 남기는 이유는, 두 선수가 정규 페어가 아닌 급조된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결승까지 올라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일본 매체 'NNN 뉴스'에 따르면 이가라시는 지난해 9월부터 시다 치하루와 새 페어를 구성해 경기에 나서고 있다. 다만 시다는 국내 대회 출전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 불참했고, 이가라시는 다카하시와 임시로 호흡을 맞춰 출전했다.
비록 BWF 슈퍼 500급 대회로 상금과 위상, 랭킹 포인트 측면에서 아쉬움은 남았지만, 이가라시는 앞선 월드투어에서 32강과 16강에 그쳤던 만큼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갈증이 컸다. 그럼에도 파트너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며 기권을 결정했고,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배드민턴 포토스, 이가라시 아리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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