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넘은 사발렌카 '타이브레이크 20연승' 호주오픈 8강행...조코비치는 어부지리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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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이트]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가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 메이저 대회(그랜드슬램) 타이브레이크 20연승을 거두며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보유했던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발렌카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6 호주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빅토리아 음보코(우간다)를 6대 1, 7대 6(1)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 승리로 2023년 프랑스오픈 이후 단 한 번도 타이브레이크를 내주지 않는 기록적인 행진을 이어갔다.

위기엔 흔들려도 타이브레이크는 '무적'
타이브레이크만 접어들면 무적이 되는 사발렌카의 진가가 발휘됐다. 사발렌카는 2세트에서 두 차례 브레이크를 허용했고, 5대 4로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도 세 번의 매치포인트를 살리지 못했다. 음보코의 강력한 리턴에 고전하며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가 시작되자 사발렌카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첫 포인트를 환상적인 수비로 따낸 사발렌카는 순식간에 6대 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코비치, 기권승으로 체력 비축
남자 단식에서는 조코비치가 행운의 8강 진출권을 따냈다. 16강 상대였던 야쿱 멘식(체코)이 복부 근육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조코비치는 한 세트도 치르지 않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멘식은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몇 경기 동안 악화한 복부 부상으로 기권을 결정했다"며 "팀 및 의료진과 논의 끝에 내린 아쉬운 결정"이라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조코비치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라며 "대회 막판 체력 관리와 함께 야닉 시너, 카를로스 알카라스라는 강적을 상대해야 하는 조코비치의 부담이 줄었다"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서른여덟 살인 조코비치는 지난해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4강에 올랐으나, 체력 저하로 세 대회에서 시너나 알카라스에게 패했다. 멜버른에서도 지난해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와의 4강전 도중 부상으로 기권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로렌조 무세티(이탈리아)와 테일러 프리츠(미국)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10대 요비치, '무실점' 8강 돌풍
이바 요비치(미국)는 율리야 푸틴체바(카자흐스탄)를 6대 0, 6대 1로 완파했다. 요비치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호주오픈 8강에 오른 최연소 선수(1998년 비너스 윌리엄스 이후 최초)가 됐다.
남자 단식의 러너 티엔(미국) 역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3대 0(6-4, 6-0, 6-3)으로 제압하고 메이저 대회 첫 8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스무 살인 티엔은 2001년 앤디 로딕 이후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한 최연소 미국 남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디 애슬레틱은 "티엔이 메드베데프를 완벽히 압도했다"며 "왼손 포핸드 공략으로 메드베데프를 코트 구석으로 몰아넣는 전술이 주효했다"라고 평가했다. 메드베데프는 메이저 대회 통산 451세트를 치르는 동안 처음으로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는 '베이글 세트(6대 0)'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한편 이날 호주오픈은 멜버른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로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지붕을 닫고 경기를 치르는 등 대회 운영에 한때 차질을 빚었으나, 오후 들어 바람 방향이 바뀌며 대기 질이 회복돼 정상적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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