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세대교체 선봉에 선 '레전드의 자녀' 오준성·유예린
작성자 정보
- 토도사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탁구 종합선수권서 인상적인 활약 펼친 오준성(왼쪽)과 유예린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7/yonhap/20260127073246088kink.jpg)
(제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녀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오준성(20·한국거래소)과 유예린(18·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탁구 전설'의 자녀로 유명하다.
오준성은 2005년 상하이 세계선수권 단식 동메달리스트이자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오상은(49) 남자대표팀 감독의 아들이다.
![오상은 탁구 남자대표팀 감독(왼쪽)과 아들 오준성 [촬영 이동칠]](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7/yonhap/20260127073246260pgol.jpg)
또 유예린은 1988년 서울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탁구 영웅' 유남규(58)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이다.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오른쪽)과 딸 유예린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7/yonhap/20260127073246430yzug.jpg)
오준성과 유예린은 국제 무대에서도 기량을 검증받은 실력파다.
오준성은 2024년 10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단식 동메달을 수확했다.
유예린도 2023년 동아시아청소년선수권 단식 은메달에 이어 2024년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 19세 이하(U-19) 여자 단체전에선 한국의 사상 첫 우승에 앞장섰다.
세계랭킹 22위인 오준성과 73위인 유예린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79회 종합선수권에서도 차세대 간판임을 자신의 실력으로 입증했다.
오준성은 26일 종합선수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박규현(미래에셋증권)에게 3-2 역전승을 거두고, 역대 최연소(17세)로 우승했던 제77회 대회 이후 2년여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탁구 종합선수권 남자단식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오준성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7/yonhap/20260127073246579nlvd.jpg)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의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과 대표팀 주축인 안재현(한국거래소)이 각각 16강과 32강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겪은 가운데 얻은 성과라서 의미가 컸다.
오준성과 장우진, 안재현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 최종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고도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10명)에 자동 선발된 상황이다.
오준성은 '조연'으로 참가했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는 달리 올해 런던 세계선수권과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선수 점검 차원에서 종합선수권 내내 경기장을 찾은 오상은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준성이가 우승해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세계선수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8세의 유예린도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주위를 놀라게 했다.
유예린은 26일 대한항공과 종합선수권 여자 단체전 결승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서 28세의 베테랑 최효주를 게임 점수 3-0(11-4 13-11 11-8)으로 완파하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켰다.
![탁구 종합선수권 여자단체전 결승에 나선 유예린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7/yonhap/20260127073246738bxpg.jpg)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매치 점수 2-3으로 져 아깝게 우승을 놓쳤지만, 유예린의 활약은 빛이 바래지 않았다.
특히 유예린은 첫 게임에서 최효주를 압도하며 11-4로 완승했고, 2게임 듀스 대결도 밀리지 않고 13-11로 따내는 등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유예린은 19세 이하(U-19) 선수 중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들어 신유빈, 박가현(이상 대한항공), 주천희(삼성생명),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유남규 감독은 "백핸드가 좋은 예린이가 최효주 선수와 경기에선 포핸드 연결력도 좋았고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면서 "강한 승부 근성과 접전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과감한 공격을 하는 걸 보면 내 피를 물려받은 건 확실한 것 같다"며 칭찬했다.
종합선수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 세대교체를 예고한 오준성과 유예린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주축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