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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살아난' 조코비치, 세트스코어 0-2에서 행운의 기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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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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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종료 후 메디컬타임아웃 치료를 받다가 고통스러워 하는 조코비치 / 게티이미지코리아

통산 호주오픈 11회, 그랜드슬램 25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4위)가 행운의 기권승을 거뒀다. 1,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중 상대 선수였던 로렌조 무제티(이탈리아, 5위)가 갑작스러운 근육 경련으로 경기를 기권했다. 두 경기 연속 기권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입국 거부됐던 2022년을 제외하고 7회 연속 호주오픈 4강(2019~2026)에 올랐다. 다만 발바닥 물집 상태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조코비치는 28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에서 무제티에 4-6 3-6 3-1 ret 기권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무제티의 공세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1세트 얼리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조코비치가 먼저 앞서 나갔다. 하지만 리드는 길지 않았다. 무제티의 반격이 거셌다. 이어진 게임에서 브레이크백을 한 무제티는 스트로크 정확도가 예사롭지 않았다. 포핸드, 한손백핸드 모두 사이드라인을 타고 다니며 위너로 연결됐다. 무제티가 네 게임을 연속 따내며 1세트는 4-2로 뒤집혔고, 결국 그 격차는 세트 마지막까지 유지됐다.

2세트 양상도 1세트와 유사했다. 무제티의 파상공세에 조코비치가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조코비치는 그답지 않게 1,2세트에서만 다섯 번의 브레이크를 내줬다. 서브게임을 전혀 관리하지 못했다. 그만큼 무제티의 공세가 폭발적이었다.

조코비치 발바닥 상태 / 게티이미지코리아

2세트 종료 이후 조코비치는 메디컬타임아웃을 사용했다. 부위는 발바닥이었다. 이미 발바닥을 붕대 등으로 꽁꽁 싸맸던 조코비치였다. 물집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조코비치의 풋워크가 조금은 둔해 보였던 이유였다.

조코비치의 발바닥 물집 문제까지 더해지며 경기는 무제티가 가져갈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런데 무제티에게도 문제가 있었다. 무제티는 3세트 1-0 상황에서 갑자기 신체에 이상함을 느끼는 듯 보였다. 연속으로 러브게임을 허용하며 1-2 역전을 당했다. 그리고는 메디컬타임아웃을 썼다. 오른 허벅지 근육에 무리가 온 듯 했다. 피지오에게 치료를 받았다.

무제티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둔해졌다. 공을 따라가는 것도 느려졌고, 스트로크에 힘도 실리지 않았다. 일시적인 치료는 해결책이 될 수 없었다.

조코비치가 3-1로 앞선 다섯 번째 게임은 무제티의 서브권이었다. 하지만 무제티는 15-30에서 더블폴트를 범했다. 그리고 결국 기권을 선택했다. 더이상 경기를 이어나가기 어렵다는 판단처럼 보였다.

조코비치는 두 경기 연속 기권승을 거뒀다. 16강 상대였던 야쿱 멘시크(체코, 17위)가 복근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데 이어, 이번에는 무제티가 경기 도중 기권했다. 8강 이전까지 조코비치의 경기 시간은 6시간 49분(409분)이었다. 

반면 무제티는 12시간 26분(746분)간 경기했다. 특히 토마스 마하치(체코, 24위)와의 3회전에서는 4시간 27분 풀세트 경기를 펼쳤다. 무제티의 누적 데미지는 조코비치의 그것보다 훨씬 컸다. 결국 8강전에서 탈이 나고 말았다.

3세트, 1-2 상황에서 메디컬타임아웃을 받은 무제티. 하지만 결국 기권하고 말았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호주오픈의 왕, 조코비치는 우선 통산 그랜드슬램 단독 최다인 25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이어갔다. 다만 체력적인 우려와 함께 발바닥 물집 이슈가 중요해졌다. 

호주오픈에서 처음으로 8강까지 오른 무제티는 대어를 낚지 못했다. 경기력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컸다. 무제티는 우선 5위를 유지하며, 벤 쉘튼(미국, 7위)의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6위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야닉 시너(이탈리아, 2위) 또는 벤 쉘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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