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외인 있었나' 따뜻한 캐나다 특급, 왜 버스기사 먼저 떠올렸나…상금 100만원 통 크게 쏜다 "뒤에서 늘 열심히 일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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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뒤에서 늘 열심히 일하시는 분입니다."
'캐나다 특급' 한국전력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은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
베논은 지난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 서브킹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차 시도에서 128km 서브가 네트에 걸렸지만 2차에 이어 3차에서도 시속 123km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119km, 대한항공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 117km를 제쳤다. 참고로 123km는 역대 남자부 서브 콘테스트 최고 타이기록. 2016-2017시즌 올스타전에서 문성민 현대캐피탈 코치가 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서브킹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진에어 왕복 항공권이 주어지는데, 베논은 이 상금 전액을 구단 버스 기사에게 주고 싶다고 했다. 한국전력 구단 SNS 콘텐츠를 통해 베논이 직접 전한 말이었다. 보통은 동료들에게 커피를 쏘거나 한다.

29일 현대캐피탈전이 끝난 후 베논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베논은 "내 생각에 변함은 없다. 버스 기사님 드릴 것이다. 일하면서 돈이 중요한 건 맞다. 우리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뒤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라며 "버스기사님은 불평불만 없이 일하신다. 나의 동료"라고 미소 지었다.
서브킹에 오른 후 기분 좋게 맞이한 현대캐피탈과 후반기 첫 경기에서 양 팀 최다 26점을 올리며 팀의 3-2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1, 2세트를 내주며 시작한 한국전력이지만 집중력을 앞세워 3, 4, 5세트를 내리 가져왔다. 홈 팬들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선물했다.
베논은 "이겨서 좋다. 솔직히 빨리 끝내길 원했다. 길게 끌고 오지 않기를 바랐는데(웃음), 그래도 이겨서 좋다"라며 "항상 경기에 들어가면 잘하고 싶은데 안 될 때가 있다. 3세트 시작 전에 잃을 거 없다는 마음으로, 그저 세게 때리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세터 하승우, 김주영과 호흡에 대해서는 "승우는 확실히 잘한다. 손 모양이 깔끔하다. 세터로서 가지고 있는 스피드가 좋다. 경험도 많다"라며 "주영이는 피지컬이 좋고 운동 신경도 좋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좋은 타이밍을 찾고 있는 것 같다. 성장 가능성이 있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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