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보다 더 급하다' 양현준-배준호-엄지성도 군대 가야할 판...韓 축구 역대급 위기 초래→시스템 정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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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흐름이 이대로라면 양민혁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활약 중인 여러 선수들이 군 복무를 위해 복귀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0-1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를 앞두고부터 준비가 미흡했다. 대한축구협회는 U-23 AFC 아시안컵을 지휘할 감독을 찾는 데에만 1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바꿔 말하면 13개월을 허비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사이트 기준, 이민성 감독이 부임하기 전 해당 연령대는 단 한 번만 소집했다.
자연스럽게 팀의 색깔은 찾기 어려웠고, 이민성 감독도 짧은 시간 동안 팀을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 이 과정 속 사우디에 0-6 대패, 중국에 0-2 패 등을 기록하며 체면까지 구겼다.

이러한 상황 속 출전한 U-23 아시안컵에서도 흔들리기 일쑤였다. 이민성호는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가까스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최종전에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반대편 대진에서 이변이 발생하며 이른바 '8강 진출을 당했다'고 표현할 정도.
결국 한계를 드러냈다. 호주를 2-1로 제압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일본과의 4강 맞대결에서 경기력에 큰 차이를 보이며 패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 슈팅 차이가 1-10으로 벌어질 만큼 주도권을 허용했다. 후반에 반전을 꾀하기는 했으나, 골결정력의 아쉬움만 남긴 채 0-1로 무릎을 꿇었다.
문제는 다가올 미래다. 실제 박문성 해설위원도 "이번 대회를 평가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한국 축구를 10년으로 넘게 보면서 ‘왜 우리는 멈춰있지?’, '정체되어 있지?' 혹은 '뒤로 물러나는 듯한 퇴보'하는 느낌이 있다. 우리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면, 다른 나라가 앞으로 가니까 사실상 퇴보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대로라면 다가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빛 사냥에 실패할지 모른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2014·2018·2022 대회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김신욱, 박주호, 손흥민, 이강인 등 걸출한 스타들이 군대 면제 혜택을 얻었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라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만약 금메달 사냥에 실패한다면, 한국 축구에는 재앙과도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다. 다가올 아시안게임에서는 2002년 1월 1일생 이후 생일자부터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2002년생 가운데 해외에 나가 있는 선수들은 양현준(2002·셀틱), 엄지성(2002·스완지시티), 배준호(2003·스토크시티), 이현주(2003·FC아로카), 김민수(2006·FC안도라), 양민혁(2006·코벤트리시티), 윤도영(2006·FC도르트레흐트) 등이 있다.

물론 해당 선수들이 다가올 아시안게임에 참여하게 된다면 전력은 배가될 전망이다. 그러나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다면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로 복귀해 군 입대를 준비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한국 축구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 시간 문제다.
지금부터 시스템을 다시 정립하고, 준비해야 한다. 황선홍 감독 역시 과거 U-23 대표팀을 맡았을 당시 "지금 연령대 팀의 운영 구조와 시스템은 절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인 플랜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지금 지금 시스템을 갖고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 발언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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