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패배 많이 아쉽다" 韓 축구, 유종의 미 거둘까...U-23 신민하 "3위 의미 크다, 베트남전 잘 마무리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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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민성호의 후방을 지키는 신민하(21, 강원FC)가 베트남전 필승을 다짐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4일 0시(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맞붙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란과 답답한 경기 끝에 0-0으로 비겼고, 레바논을 상대론 두 차례나 리드를 허용한 뒤 4-2로 역전승했다. 그리고 최종전에선 두 살 어린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0-2로 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사실 그대로 조별리그 탈락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은 레바논이 이란을 1-0으로 잡아준 덕분에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2위를 차지하며 '어부지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민성 감독도 호주전을 앞두고 "8강에 오른 건 하늘이 준 기회"라며 "하나로 뭉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하늘이 준 기회를 잡는 데 성공했다. 호주를 상대로 고전하긴 했지만, 깜짝 선발로 나선 백가온의 선제골과 후반 막판 터진 신민하의 코너킥 극장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그 결과 준결승에서 숙명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일본도 8강에서 요르단과 승부차기 혈투를 벌인 끝에 4강 무대를 밟았기 때문. 일본은 2028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에 대비해 두 살 어린 선수들도 스쿼드를 꾸렸음에도 조별리그를 무실점 3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자랑했다.

우려대로 한국은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 37분 고이즈미 가이토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말 그대로 완패였다. 후반엔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주도권을 쥐긴 했지만, 전반엔 슈팅 숫자 1-10로 크게 밀렸다.
말 그대로 완패였다. 중국 '넷이즈'도 "일본 U이 한국을 완전히 압도하며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의 지배력은 공포 수준이었다"라며 "이런 한일전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일본은 단 45분 만에 한국을 완전히 눌러버렸다. 전반 슈팅 수 10-1이라는 어이없는 수치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경악하게 했다"라고 주목했다.
주전 센터백 신민하는 23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일본전 패배에 대해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실점 장면을 되돌아보면 세트피스에서 허무하게 내준 감이 있다. 그렇게 한 번에 무너지는 부분을 더 많이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제 한국의 다음 상대는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동남아 국가 중 최초로 조별리그 전승을 거두고,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를 무너뜨리는 등 '김상식 매직'을 선보였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중국을 만나 0-3으로 대패하는 바람에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베트남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이민성호. 신민하는 "3·4위전이긴 하지만, 그래도 4위보다는 3위가 더 의미가 크다.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팬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우리의 방향성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하겠다. 마지막 경기는 좋은 모습으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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