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NE UP] 한일전 패배 이민성호, '김상식 매직' 베트남에 유종의 미 거둘까...3-4위전 명단 공개! 김도현-정재상-정승배 쓰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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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이민성호가 베트남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알린마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U-23을 상대한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김도현, 정재상, 정승배, 배현서, 김동진, 정지훈, 장석환, 신민하, 조현태, 강민준, 황재윤이 선발 출전한다. 강성진, 김용학, 김태원, 백가온, 김한서, 박준서, 이건희, 이찬욱, 이현용, 문현호, 홍성민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아시안컵 마지막 경기를 앞둔 이민성호다. 이번 아시안컵은 아쉬웠다. 조별리그 1-2차전 이란(0-0 무승부)과 레바논(4-2 승리) 상대로는 승점을 챙기긴 했지만, 성적에 비해 경기력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그 대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치렀다. 1승 1무를 기록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우즈베키스탄에 0-2 충격패를 당하며 8강 진출이 무산될 뻔했다. 다행히 레바논이 이란을 꺾는 이변이 일어나 8강에 진출하긴 했으나 경기력 비판은 피할 수 없었다.

이민성 감독은 비판을 겸허히 수용했다. 이후 8강에서 호주전을 앞두고 이민성호는 "태극전사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수비에 치중한 전술을 구사했다. 이전 조별리그와 달리 단판 승부인 만큼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빈틈이 생기면 득점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호주전에서는 한 골을 내주었지만, 백가온과 신민하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그러나 일본전에서는 이 전략이 통하지 않았다. 이민성 감독은 호주전과 동일한 전술을 구사했지만,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와 뛰어난 볼 컨트롤, 조직적인 수비가 강점인 일본을 상대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일본은 중원에서 안정적인 빌드업을 통해 오히려 한국의 압박을 유도했고, 빈틈이 생기면 날카로운 패스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전반 36분 코이즈미 카이토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2020년 태국 아시안컵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한국의 도전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하지만 3-4위전이 남아 있다. 한국에게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한 경기다. 한일전 패배를 설욕하며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뿐 아니라, 2028년 LA 올림픽 예선이기도 한 2028 U-23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 시드 배정에 이번 대회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3위를 차지해 높은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
한편,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성적도 눈여겨볼 만하다. A조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했고, 8강에서는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연장전 극적 골을 넣으며 4강까지 진출하는 '김상식 매직'을 만들었다. 4강에서는 중국에 0-3 완패했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박항서 감독 이후 최초로 U-23 아시안컵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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