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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시시콜콜] 프로스포츠, ‘연고지’에 뿌리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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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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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기업’, 축구는 ‘지역’… 팬심 잡는 연고지 마케팅의 세계

“우리 동네 팀 응원하세요”
지자체·구단, 상생 마케팅 ‘활발’
이름부터 ‘지역’ 내세운 K리그
‘연고지 더비’로 흥행 불 지핀다


프로구단은 연고지를 두고 활동한다. 연고지를 홈으로 사용하면서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고, 구단을 운영하는 기업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서다.

국내에는 프로야구를 비롯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배구가 연고지를 두고 활동한다. 프로야구는 연고지가 있음에도 지역명을 다루지 않지만, 프로축구의 경우 연고지를 두각시킨다. 또 최근에는 지자체와 구단이 함께 브랜드 마케팅을 협의해 경기장 이름을 브랜드화 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는 수원시를 연고로 한 kt wiz를 비롯 인천시 연고지인 SSG 랜더스, 서울시에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의 팀들은 kt, SSG 정도로 사용된다.

프로야구와 달리 프로축구는 철저하게 지역명을 따른다. 기업 구단인 수원 삼성, 울산 HD, 제주SK, 전북 현대,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 등이 모두 기업 구단임에도 구단명 앞에는 반드시 지역명을 포함시킨다. 언론에서도 수원 삼성을 수원으로, 울산 HD를 울산으로, 전북 현대를 전북으로 표기하는 등 지역명을 부각시킨다.

수원시에 연고를 둔 프로축구 구단 수원삼성과 수원FC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더비’를 펼치고 있다. /수원시 제공


프로축구연맹은 야구에 비해 지역명을 거론하면서 지역민들에게 팬덤을 얻고 나아가 지역 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따라서 축구팬들은 지역명만 들어도 어느 팀인지 금세 알아차린다. 다만 지역에 2개 구단이 있으면 지역명 뒤에 구단 이름도 붙이는 경우도 있다. 수원시에는 수원 삼성과 시민구단인 수원FC가 있는데, 수원FC는 언론이나 홍보에서도 수원FC로 표기하고 있다.

나아가 축구는 ‘지역 더비’로 흥행을 유도하고 있다. 수원 삼성과 수원FC의 ‘연고지 더비’가 바로 그것이다. 비록 수원 삼성과 수원FC는 올해 K리그2에서 만나게 됐지만 이들 팀들은 올해 우승과 더불어 내년 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수원삼성과 수원FC의 ‘수원더비’ 엠블럼.


또 FC서울이 과거 안양시에서 연고지를 옮기면서 시민구단인 FC안양과 맞붙는 ‘연고지 더비’도 있다. 역시 올해 1부리그로 사상 처음으로 진출하게 된 부천FC는 과거 부천시를 연고로 하다 제주로 떠났던 제주SKFC와 ‘연고지 더비’를 치른다.

야구와 축구 외에도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도 지자체와 연고지 계약을 맺고 홈구장으로 사용해 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일부 지자체는 4대 프로스포츠를 모두 유치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수원시는 국내 4대 프로스포츠를 모두 연고지 유치에 성공하면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야구 kt wiz, 프로축구 수원FC(남·여)·수원 삼성, 프로농구 kt 소닉붐, 프로배구 한국전력(남)·현대건설(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각 구단의 연고지를 유치했다.

2021년 KBO 리그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kt wiz 선수들이 첫 우승을 자축하며 팬들에게 현수막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kt wiz 제공


국내에는 수원시를 비롯 인천시, 서울시, 부산시가 4대 프로스포츠를 모두 보유한 도시가 됐다.

다만 각 구단들이 수도권에 팀이 몰리면서 이동 수단, 훈련장 등 팀 운영비용을 줄이려고 구단을 수도권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각 연맹은 프로구단들이 전국에 분포해 국민 모두가 프로스포츠를 보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로구단은 홈 팬들의 응원을 받는다. 프로스포츠는 홈 앤드 어웨이 경기로 치러지기 때문에 홈 팬들의 관중 몰이가 중요하다. 따라서 각 구단은 흥행요소를 만들기 위해 스타급 선수를 키우고 각종 이벤트를 활용하는 등 안감힘을 쓰고 있다.

이처럼 각 프로구단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스포츠 팬들도 프로스포츠 팀의 연고지가 어디인지를 알고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한다면 더 흥미로울 것이다. 홈 팬들이 열광하는 프로스포츠 세계에 푹 빠져보자.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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