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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승부차기 굴욕패한 U-23 대표팀…양민혁·배준호, 병역특례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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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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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후반전 투입된 양민혁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이 베트남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아시안컵을 4위로 마쳤다. 9월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이 크게 어두워지면서 양민혁(20·코번트리), 배준호(23·스토크시티) 등 유럽파 차세대 대표팀 주축들의 병역특례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베트남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끄테 졌다. 준결승 진출까지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인 경기는 호주전이 유일했다. 조별리그 레바논 전에서는 두 차례 선제골을 내줬으며, 두 살 어린 우즈베키스탄에는 0-2로 완패했다.

이번 부진은 단순한 성적 문제를 넘어 한국 축구 미래 세대의 커리어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진다.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유럽에서 활약 중인 차세대 주축 선수들이 K리그로 복귀해 상무 입대를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메달이 있지만, 2028 LA 올림픽은 아시아에 티켓이 2장밖에 배정되지 않아 출전 자체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가장 노려볼 만한 기회다. 와일드카드를 노려야 할 양현준(24·셀틱), 엄지성(24·스완지 시티) 등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앞서 손흥민(34·LAFC)과 황희찬(30·울버햄프턴),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를 받고 안정적으로 유럽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금메달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계속 뛸 수 있었고, 이강인은 2022년 항저우 대회 금메달 덕분에 파리 생제르맹 자리 잡았다.

반면 2년간 상무 생활은 유럽 무대에서 완전히 이탈하는 것을 의미한다. 선수 개인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성장기를 국내 리그에서 보내야 하고, 구단 입장에서는 2년간 공백이 생긴 선수를 다시 영입할 이유가 없다. 시장 가치 급락은 물론 커리어 단절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3연속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번 U-23 아시안컵에서 드러난 경기력으로는 4연패 달성이 불투명하다. 차세대 유럽파 선수들의 상무행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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