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정말, 너무 죄송합니다" 韓 축구 대국민 사과 나왔다...'아시안컵 졸전' 이민성 감독 "더 좋은 모습 보일 것"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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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장하준 기자] 대국민 사과나 다름이 없었다. 사과의 뜻을 전하며 더 나아진 모습을 약속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이하(U-23) 대표팀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귀국과 동시에 취재진 앞에 선 이민성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이번 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한 덕분이다.
한국은 대회 내내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축구 팬들을 답답하게 했다. 특별한 전술은 보이지 않았고, 의미 없는 플레이만 반복할 뿐이었다.
결과도 아쉬웠다. 한국은 1승1무1패를 거두며 조2위로 힘겹게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호주를 상대로 극적인 2-1 승리를 따냈으나, 4강에서 일본에 0-1로 패했다. 이는 굴욕적인 패배였다. 2년 뒤에 예정된 LA올림픽에 초점을 맞춘 일본은 이번 대회 명단을 21세 이하 선수들로 꾸렸다. 이에 따라 경험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한국이었지만 전반전에 슈팅만 10개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결국 두 살 어린 일본에 패하며 자존심은 짓밟힐 대로 짓밟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3-4위전에서 만난 베트남을 상대로 계속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한 골을 내주면 힘겹게 한 골을 따라잡았다. 이후 한국은 2-2로 무승부를 거둔 뒤,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나 패했다. 이렇게 한국의 여정은 초라한 4위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를 지켜본 축구 팬들은 U-23 대표팀을 향해 "최악의 세대"라는 비판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만큼 팬들의 실망은 컸고, 귀국한 선수단은 고개를 제대로 들 수 없었다.
이민성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이민성 감독은 고개를 숙이며 "이번 대회에서 좋지 않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린 것에 대해 축구 팬들에게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사과했다.

다음은 이민성 감독과 일문일답
이번 대회 총평
좋지 않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린 것에 대해서 축구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드리고 싶다. 또 저희가 앞으로 아시안게임이라는 중요한 일정이 있는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일 것이고, 또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확실하게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이 자리에서 무슨 말씀이라도 드리고 싶지만 아직 모든 대회 리뷰가 끝나지 않았다. 또 저희가 정신이 없는 상태다. 이제 대한축구협회와 리뷰를 끝내고 전체적으로 다 포괄한 다음에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
3-4위전의 승부차기는 대비가 안 됐는지
저희는 8강전부터 승부차기 대비를 했다. 아마 황재윤 선수의 SNS 게시물 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은데, 일단 승부차기에 나서려 했던 두 선수가 교체로 나갔었다. 그리고 또 웬만하면 골키퍼 본인에게 선택지를 주는 것이다. 어느 방향으로 막으라는 코칭은 하지 않는다.
일본이나 우즈베키스탄은 두 살이 어린 팀이었는데 패했다.
두 살이 어리든 많든 프로에서 경험을 하는 선수들에게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저희가 전체적으로 시스템 변화나 구조적인 변화를 갖고 가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리고 많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저희도 이번에 20세 이하 선수 6명을 데리고 갔었다. 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앞으로 희망있는 모습들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양민혁 등 주축 선수들이 오지 못한 것이 영향 있었는지
항상 선수단 내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미드필드 자원들이 너무 많이 빠졌다. 그렇지만 우리는 또 제2의 플랜을 갖고 해야 되는 입장이다. 또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개념이었고, 그것이 잘 안 맞아들었다. 그래서 좋은 모습들이 잘 안 나왔는데 이제 앞으로 아시안게임 체제로 도입하면 모든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어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시안게임 목표는
저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계속 발전하고 성장할 것이다.
황재윤에게 해줄 말이 있는지
SNS에 대응하는 부분은 프로 선수로서 좋지 못한 행동이다. 자기만의 색을 갖고 마음속에 간직하고 항상 경기헤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도 빨리 털어내고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본인이 운동에 전념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황재윤을 3-4위전에 기용하게 된 배경
저희가 훈련을 통새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기 때문에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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