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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難敵' 부상 고백 "발목·어깨 염증에 숨쉬는 것도 힘들었다"… 천위페이, 오랜만의 우승 후 태국 마스터스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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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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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의 최대 난적(難敵) 천위페이(세계랭킹 4위·중국)가 다음 대회에는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됐다.

천위페이는 2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피차몬 오파트니푸스(태국·세계랭킹 36위)를 2-0(23-21, 21-1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천위페이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안세영을 비롯해 왕즈이, 한웨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잇따라 불참한 가운데, 그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결승까지 거침없이 진출했다.

비록 BWF 슈퍼 500 레벨 대회로 상금과 위상, 랭킹 포인트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지만, 최근 안세영과 왕즈이에게 밀려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천위페이에게는 오랜만에 커리어에 타이틀을 추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특히 최근 여자 단식 무대는 안세영의 독주 체제가 굳어진 상황이다. 실제로 안세영은 최근 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로서는 반전을 만들기 쉽지 않은 흐름이다.

이런 가운데 천위페이는 안세영이 빠진 무대에서 자신이 여전히 최상위 경쟁자임을 증명하듯, 오파트니푸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오랜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만 우승의 기쁨과 달리, 천위페이의 몸 상태는 정상과 거리가 있었다. 그는 대회 종료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힘겨웠던 컨디션을 직접 밝혔다.

천위페이는 "고마워요, 인도네시아. 이번 한 달은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어깨와 발목에 염증이 생겼고, 지난 2주 동안은 몸 상태도 계속 좋지 않았어요"라며 "감기에 걸려 숨 쉬는 것조차 힘든 상태였고, 오늘 더 많은 웃음을 남기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스토라는 언제나 제게 특별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여러분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이며, 다음 대회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제로 BWF가 26일(한국시간) 1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대회 참가 선수 명단을 공개했는데 천위페이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이는 부상이 아니더라도 예견된 선택이었다. 2026 BWF 태국 마스터스는 슈퍼 300 레벨 대회로 '톱 커미티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출전 의무가 없는 만큼, 위상과 일정 부담을 고려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무리해서 참가하지 않는 대회다.

천위페이뿐 아니라 안세영, 왕즈이(세계랭킹 2위·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3위·일본), 한웨(세계랭킹 5위·중국) 등도 이번 대회 출전을 건너뛰었다.

타이틀도 중요하지만, 톱 랭커들에게는 더 높은 레벨의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한 천위페이 역시 무리한 일정보다는 회복을 택하며 한 템포 쉬어가는 선택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 배드민턴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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