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함이 독이 된 건가… 이강인 팔 생각도, 주전 중용 의지도 없는 PSG는 또 유망주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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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이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드로 페르난데스(18·사진)를 영입했다. 이강인(25)과 포지션이 겹치는 유망주가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PSG는 27일 드로와 2030년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레키프에 따르면 이적료는 800만유로(약 137억원)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적료가 850만유로(약 146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구단은 “젊은 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전략에 완벽히 부합하는 영입”이라고 밝혔다.
스페인과 필리핀 혼혈인 드로는 14세에 바르셀로나 라마시아에 입단해 ‘넥스트 이니에스타’로 평가받으며 성장했다. 리오넬 메시와 라민 야말의 계보를 잇는 재능의 소유자로 꼽힌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어를 소화할 수 있는 그는 뛰어난 킥 능력과 기본기, 높은 축구 지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로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 1군에서 5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페인 U-18 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대구FC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나서 국내 팬들 앞에서 빠른 움직임과 뛰어난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드로는 한지 플릭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1군 데뷔까지 이뤘지만, 지난 15일 갑자기 이적 의사를 통보했다. 마르카는 “플릭 감독이 올 시즌 드로를 활용할 계획이었기에 이적 선언은 구단에 큰 실망을 안겼다”며 “이후 드로는 모든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바이아웃 금액인 600만유로보다 높은 금액에 거래가 성사됐고, 드로와의 개인 합의는 지난주 이미 완료된 상태였다.
드로의 합류로 PSG 2선 공격진 경쟁은 한층 격화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젊은 선수를 우선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강인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이강인은 이번 겨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PSG가 이적을 불허했다. 엔리케 감독의 거부로 잔류가 확정됐지만, 현재 PSG에서 확고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는 못한 상태다. 중요도가 낮은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하지만 빅매치에서는 벤치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제로톱부터 좌우 윙, 중앙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이 다재다능함이 ‘보험용 카드’로 여겨지는 측면도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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