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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피하고 싶어서..." 천위페이가 쉴 틈 없이 대회 뛰는 이유는 랭킹 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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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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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세영이 17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태국의 랏차논 인타논을 상대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안세영은 중국 왕즈이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2026.0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가만히 있어도 왕좌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경쟁자들의 조바심만 커지는 형국이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압도적인 포인트 격차를 유지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중국의 에이스 천위페이(28)는 맹추격을 시작하며 '안세영 피하기'를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27일(한국시간)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한 최신 세계 랭킹에 따르면, 안세영은 랭킹 포인트 117,270점으로 여자 단식 1위를 수성했다. 2위 왕즈이(중국, 103,362점)와의 격차는 약 1만 4000점으로, 단기간에 뒤집기 힘든 '넘사벽' 수준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초반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지난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출전을 건너뛰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력을 비축하면서도, 워낙 벌어놓은 점수가 많아 1위 수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안세영의 독주 체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이유다.

흥미로운 점은 3위권의 지각 변동이다. 안세영이 쉬는 사이, 천위페이가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3위(94635점)로 도약했다.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93064점)를 4위로 밀어내고 '빅3'에 재진입한 것이다.

중국의 천위페이.연합뉴스

천위페이의 이러한 강행군은 철저한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랭킹 시스템상 3~4위에 머물 경우, 전영오픈 등 메이저 대회 4강에서 안세영과 조기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입장에서는 결승 전 '팀킬'이나 체력 소모를 막기 위해 천위페이를 2위까지 끌어올려 안세영과 대진표 양 끝에 배치하려는 전략을 쓰고 있는 셈이다.

한편, 한국 배드민턴은 여자 단식 외에도 복식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남자 복식 김원호(27)-서승재(29, 이상 삼성생명) 조는 2위 그룹과 2만 6000점 이상의 큰 격차를 보이며 세계 1위를 질주했다.

한편, 잠시 숨을 고른 안세영과 한국 대표팀은 오는 2월 3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아시아 남녀 단체선수권대회에 출격해 다시 한번 금빛 스매싱을 조율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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