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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냐? 생시다…호주오픈 4강 ‘세계 빅4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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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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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 조코비치, 신네르, 츠베레프(왼쪽부터)

시즌 첫 메이저 왕좌를 향한 슈퍼스타들의 진검승부가 마침내 막을 올린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이 지난 28일(한국시간) 마무리되며, 테니스 팬들이 고대하던 ‘꿈의 4강 대진’이 완성됐다. 4번 시드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와 2번 시드 얀니크 신네르(25·노르웨이), 톱시드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와 3번 시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변수가 속출하는 메이저 무대에서 상위 시드 4명이 나란히 준결승에 오른 것은 2013년 이후 무려 13년 만의 일이다. 사실상 결승전급 빅매치가 두 번 열리는 셈이어서 팬들의 기대감도 최고조에 달해 있다. 운명의 4강전은 오는 30일 펼쳐진다.

먼저 조코비치와 신네르의 대결은 황제의 귀환과 신황제의 수성이 맞물린 신·구 챔피언의 격돌이다. 호주오픈에서만 역대 최다인 10회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지만, 최근 2년간 메이저 무관에 그치며 은퇴와 부활의 기로에 서 있다. 이번 대회를 테니스 인생의 분수령으로 선언한 그에게 대진운도 따라주고 있다. 최대 약점인 체력 소모를 걱정하던 차에 16강과 8강에서 잇따라 상대 기권승을 거두며 힘을 비축했기 때문이다. 조코비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인 메이저 25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이에 맞서는 신네르는 대회 3연패를 통해 확실한 ‘신네르 시대’를 선포하겠다는 각오다. 라이벌 알카라스를 제치고 세계 1위 탈환까지 노리는 그는 이미 ‘조코비치 킬러’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신인 시절의 열세를 딛고 최근 조코비치를 상대로 5연승을 질주 중이며, 통산 전적에서도 6승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다른 준결승인 알카라스와 츠베레프의 경기에는 역사적인 기록들이 걸려 있다. 알카라스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만약 우승한다면 22세 8개월의 나이로 라파엘 나달(24세 3개월)을 제치고 역대 최연소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정조준한 츠베레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10년간 세계 톱10을 지키며 도쿄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지만, 유독 메이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그는 세 번의 준우승 끝에 ‘만년 2인자’라는 꼬리표를 떼어내려 한다. 알카라스와 통산 6승 6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지만, 이번 대회가 열리는 하드코트에서는 5승 3패로 앞서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

피주영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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