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 진단②]한국 축구, 연령별 시스템 문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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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민성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이민성 감독이 지휘한 한국 U-23 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3·4위전에서 베트남과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6-7로 져 아시안컵을 사위로 마쳤다. 2026.01.25. 20hwan@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1/newsis/20260131080146623bqrx.jpg)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로 마치면서 한국 축구의 시스템 문제가 대두됐다.
이민성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을 내린 U-23 아시안컵에서 4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태국 대회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노렸으나 '라이벌' 일본, '상대적 약체' 베트남 등에 밀려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다.
오는 9월 예정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목표한 4연패가 힘들지 않겠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민성 감독의 지도력 및 리더십 한계, 아시안게임에서 해외파로 대체될 수 있다는 현 선수단의 동기부여 부족 등이 이번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연령별부터 A대표까지 이어지는 대표팀의 시스템이 문제로 언급됐다.
유스부터 성인 대표팀까지 같은 스타일을 유지하는 '유럽 강호' 스페인, 독일 등뿐 아니라 최근에는 옆나라 일본까지 자체 체계를 확립했다.
실제 일본은 이번 대회에 두 살 어린 21세 이하(U-21)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오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U-23 아시안컵을 소화했다.
![[서울=뉴시스] 대한축구협회 기술철학 로고.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1/newsis/20260131080146803mkzt.jpg)
한국 축구에 게임 모델이 부재한 건 아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24년 6월 말 한국 축구의 방향성이 담긴 기술 철학, 연령별 대표팀 운영 계획, 게임 모델 등을 포함한 'Made In Korea(MIK)'라는 이름의 대표팀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당시 '연령별 대표팀 운영 시스템'을 발표했던 조준헌 국가대표운영팀장은 "올림픽을 4년 동안 준비하는 U-23 대표팀 감독을 중심으로, 20세 이하(U-20), 21세 이하(U-21) 대표팀 선수들까지 해당 감독의 코치진이 관리하며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파악해나가겠다"며 스페인, 일본처럼 한국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햇수로 2년이 지난 지금 이민성호와 A대표팀의 홍명보호가 MIK를 바탕으로 한 유사한 축구를 구사하는지를 두고는 물음표가 붙은 상황이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여전히 MIK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내달 중순 예정된 전력강화위원회의 이번 대회 리뷰에도 MIK를 바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1일 뉴시스를 통해 "(발표한지 시간이 좀 됐지만) 당장 대표팀에 적용하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뽑을 때 MIK를 기준으로 면접을 본다. 곧 선발할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면접 때도 MIK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U-23 아시안컵 리뷰도 MIK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전력강화위원회 기술본부가 기본적으로 MIK를 바탕으로 움직이기에 (MIK를 기준으로 한 분석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민성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이민성 감독이 지휘한 한국 U-23 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3·4위전에서 베트남과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6-7로 져 아시안컵을 4위로 마쳤다. 2026.01.25. 20hwan@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1/newsis/20260131080146952dvgd.jpg)
하지만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MIK 자체는 한국축구 전반에 정체성을 주입하고 전술적 연속성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라며 "취지와 내용 자체는 긍정적이다. 어린 선수들 교육을 위한 전술적 지침들도 구비가 돼 있다. MIK 자체가 의미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 MIK를 현장 지도자들이 얼마나 실제로 적용시키느냐다"라며 "(연령별 대표보다 더 뿌리인) 각급 학교, 클럽들마다 MIK에 입각해 지도를 할까. 일부 지도자들은 할 수 있고, 실제 관심을 보인 지도자들이 있는 거로 안다. 그러나 이게 보편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즉 MIK 체계와 지침을 세운 것까진 좋으나, 한국 축구 전반에 보편적으로 녹아들도록 만들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책이 더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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