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언’ →“한국전 패배 후 두려웠다” 21세기 최고의 GK 부폰, 2002 월드컵 16강 결전 회상···“깊은 슬픔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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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레전드 잔루이지 부폰이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16강 한국과 맞대결을 떠올렸다.
부폰은 1978년생 전 축구선수, 현 축구 행정가다. 현역 시절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 파르마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다. 현재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단장이다.
현역 시절 부폰은 유벤투스에서 세리에 A 10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3회를 이끌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는 통산 176경기에 출전하며 2006 FIFA 월드컵 우승과 UEFA 유로 2012 준우승을 주도했다.

정말 말도 안되는 ‘거미손’이었다. 2006년 골키퍼로 프랑스 풋볼 주관 발롱도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 역사상 골키퍼 포지션으로 가장 많이 입후보한 선수가 부폰이다.
또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 선정 21세기 최고의 골키퍼 1위, 역대 최다 무실점(500경기), A매치 평균 실점 0.83, 전문가 선정 발롱도르 올스타 2군 GK(1군 레프 야신)+팬 투표 1군 GK(2군 야신) 등 레프 야신과 함께 역대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몇 안되는 전설의 선수다.
부폰은 2002년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2002 월드컵에 참가했다. 16강에서 한국 대표팀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황선홍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방한 장면은 아직도 많이 화제되고 있다.
한국은 이탈리아에 선취골 실점 후 후반 43분 설기연의 극적인 동점골 덕분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후반 12분 이영표가 좌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안정환에 헤더로 연결해 골든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8강에 진출했고 이탈리아는 탈락했다.


일본 매체 ‘레알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부폰의 자서전 ‘몇 번이고 다시 일어서다’의 일부 내용을 조명했다. 부폰은 “한국전 패배 후 깊은 슬픔에 잠겼다. 우리는 어떤 비난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두려워하며 이탈리아로 돌아갔다”고 시작했다.
이어 “주장 파올로 말디니는 언론의 희생양으로 만들어졌다. 그는 2002 월드컵이 끝나고 은퇴를 결심했다. 그 배경에는 이때 쓰라린 경험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리고 “말디는 그때 34살이었다. 그는 이탈리아 축구를 넘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대표팀 은퇴 후 6년 동안 AC 밀란에서 최고 수준 경기력을 이어갔다”며 “그는 매우 지적인 인물이다. 현대적인 축구 선수였다. 모든 포지션에세 세계 최고 수준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팀의 스피릿을 지닌 사람”이라고 동료를 칭송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전 골든골을 터트린 안정환을 제대로 수비하지 못했다는 비난은 말디니를 크게 괴롭혔을 것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월드컵 기간 내내 팀이 결속을 이루지 못한 것도 실망이 컷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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