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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국으로 돌아갈 걸 그랬나… KBO 거부했다 막다른 골목? 아직도 무적 신세, 이제는 초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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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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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디는 2025년 커맨드 난조에 고전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예상보다도 더 FA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NC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인선을 앞두고 전직 소속 선수들에게 오퍼를 넣었다. 2023년 KBO리그 MVP로 리그를 평정한 에릭 페디, 2024년 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였던 카일 하트가 그 주인공이었다.

페디는 한국을 떠나며 한 2년 계약이 2025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끝난 상태였다. 하트는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년 계약을 했으나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아 2026년 옵션 실행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

NC는 이들에게 모두 복귀를 제안했다. 이미 KBO리그를 평정한 적이 있는 선수들이었다. 나이가 아주 많은 것도 아니었다. 한 선수라도 복귀하면 팀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되는 건 분명했다.

NC는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 내에서 최대액을 베팅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두 선수 모두 한국에 오지 않았다. 하트는 샌디에이고와 다시 1+1년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 갔다. 올해 12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2027년 250만 달러의 팀 옵션에 합의했다.

▲ NC는 페디에 복귀를 제안했으나 미국 무대 잔류를 희망한 페디는 이를 고사했다 ⓒ곽혜미 기자

NC는 하트의 잔류가 확정된 뒤 페디의 답을 기다렸으나 역시 페디도 한국행을 고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공을 던지고 싶다는 의사가 돌아왔다. 페디도 2년간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줬기에 대박까지는 아니어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부름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NC의 거대 프로젝트는 이렇게 수포로 돌아갔다.

NC는 맷 데이비슨, 라일리 톰슨에게 주고 남은 잔액을 모두 페디에게 투자할 용의가 있었다. 하지만 페디는 미국에 남았다. 좋은 계약을 따냈다면 NC가 아쉽지 않을 텐데, 문제는 아직도 소속팀이 없는 신세라는 것이다. 이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스프링트레이닝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계약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선수로서는 답답한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페디는 2024년 대박을 치며 역수출 신화를 만들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린 페디는 2024년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를 거치며 31경기에서 177⅓이닝을 던지며 9승9패 평균자책점 3.30의 깜짝 활약을 했다. 2025년 시즌 뒤 FA 대박을 노릴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판을 쳤다.

▲ 지난해 좋은 성적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FA 전선에 비상등이 들어온 페디는 아직도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정작 2025년 부진하며 이 꿈이 깨졌다. 페디는 세인트루이스·애틀랜타·밀워키를 오가며 32경기(선발 24경기)에서 4승13패 평균자책점 5.49에 그쳤다. 이 여파는 FA 시장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이제 시장이 끝물인 상황에서도 아직 계약 소식이 없다.

아직 미계약 상태인 선발 투수들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베테랑 선수들 위주로 미계약자들이 많다.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 크리스 배시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모두 페디보다 더 뛰어난 경력을 가진 선수들이다. 즉, 페디에 앞서 우선권을 가진 선수들이 시장에서 빠져 나가야 페디의 계약 시점이 다가올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가뜩이나 늦었는데 스프링트레이닝 이전에 계약을 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원하겠지만 이대로 간다면 자칫 잘못 헐값에 계약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지 언론에서도 페디는 다소 잊힌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오프시즌에서 대반전을 이뤄 FA 재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 선발 투수 시장의 선수들이 아직 남아 있는 가운데 추후 계약 규모가 관심을 모으는 에릭 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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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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