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女동생 "초반 악플때문에 힘들어 '그만하고 싶다' 얘기한적 있어→오빠가 울면서 '조금만 버텨보자' 하더라"(살림남)[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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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박서진 가족의 2주년 기념 서울 투어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는 히트곡 '밤양갱'을 부른 가수 비비의 동생이자 그룹 '트리플에스'의 멤버 김나경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살림남' 출연 2주년을 맞아 가족을 위해 '럭셔리 서울 투어'를 준비한 박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8%를 기록했다. 동생 효정이 '살림남' 출연 후 밝게 변한 박서진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6.1%의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이날 박서진은 '살림남' 출연 2주년을 맞아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기획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제일 고마운 사람들이 가족이다. 보답하고 싶어서 서울 나들이를 준비했다"며 의미를 밝혔다. 총 94개의 에피소드를 함께하며 가족과 더 가까워졌다는 박서진은 "'살림남' 덕분에 가족들과 처음 해본 것도 많고, 추억도 많이 쌓았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럭셔리 서울 투어의 첫 코스는 최근 가발을 잃어버린 아버지를 위한 맞춤 가발숍이었다. 40년 넘게 탈모 인생을 보낸 아버지는 다양한 스타일의 가발을 착용하며 색다른 변신을 선보여 큰 웃음을 안겼고, 젊은 시절처럼 풍성한 모발로 변신한 모습에 즉석에서 춤까지 추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서진은 다음 코스로 어머니와 동생 효정을 위해 불을 이용한 '화주 테라피' 마사지를 준비했다. 그는 "불 마사지 받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면 시청률에 불쏘시개 역할을 해줄 것 같았다"며 분량과 화제성을 동시에 노리는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고, "시청률이 활활 타오르길 바란다"며 야망 가득한 멘트로 웃음을 더했다. 이어 순간 최대 온도가 1000℃까지 올라간다는 화주 테라피가 시작되자, 모녀의 몸 위로 불꽃이 타오르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초호화 서울 투어의 마지막 행선지는 국내 최고 높이의 타워였다. 박서진은 "드라마에서 성공한 사람들 보면 높은 건물 꼭대기에서 식사를 하더라. 가족들에게도 성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박서진은 꼭대기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고, 초고층 유리 바닥 전망대에 도착하자 극도의 두려움을 드러냈다. 시청률 상승을 위해 유리 바닥 위까지 올라서려 했지만, 끝내 도망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서진 가족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며 '살림남'과 함께한 2년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박서진은 생애 첫 가족사진을 찍었던 네 가족의 첫 여행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아버지는 평소에는 잘 몰랐던 가족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가족 심리 상담' 받았던 날이 가장 추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가슴 속에 묻어둔 가족들의 깊은 상처와 아픔을 꺼내며 가족들끼리 더욱 돈독해진 날이었다.
이어 효정은 "'살림남'을 하면서 오빠가 많이 바뀌었다"며 밝아진 달라진 박서진의 모습을 전했다. 효정은 "오빠 얼굴 표정부터 달라졌다. 예전에는 삶을 다 잃은 것처럼 보였는데, 지금은 편안하고 인생이 즐거워 보이는 사람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초반에 악플 때문에 힘들어서 오빠한테 그만하고 싶다고 얘기했던 적이 있다"며, "그때 오빠가 울면서 '조금만 버텨보자'고 얘기했었다. 그만큼 놓치고 싶지 않았던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제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됐고, 오빠가 행복해하고 뿌듯해하는 것 같아서 저도 덩달아 행복하다"며 오빠와 '살림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서진 부모님 역시 '살림남'을 통해 변화한 가족 관계와 밝아진 아들의 모습에 감동을 전했다. 우울증과 불면증 등에 시달리며, 특히 과거 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이후 매일을 걱정과 불안 속에서 보냈다는 부모님은 "이제는 아들이 속마음을 말해주니까 너무너무 고맙다며 이런 시간을 만들어준 '살림남'에 감사하다"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박서진은 첫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2년 전이랑 비슷하지만 '살림'의 의미가 바뀐 것 같다. 이전에는 가족이 잘 살고 행복해야 한다는 틀에만 갇혔었다면, 이제 '살림'은 가족과 내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인 것 같다"고 전했다. 늘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챙겨왔던 그의 변화와 진심 어린 고백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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