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하지 않은' 레이첼 맥아담스, K-직장인 저격한다…갑을역전 '직장상사 길들이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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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러블리하지 않은' 레이첼 맥아담스가 K-직장인도 공감할 공포 스릴러를 선사한다.
26일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감독 샘 레이미')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순차 통역방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샘 레이미 감독, 자이나브 아지지 프로듀서를 비롯해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 딜런 오브라이언이 참석했다.
'직장상사 길들이기'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죽일 만큼 미운 직장 상사 브래들리(딜런 오브라이언)와 무인도에 고립된 린다(레이첼 맥아담스)가 직급 떼고 벌이는 권력 역전 개싸움 서바이벌 스릴러. 공포 영화계의 거장 샘 레이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샘 레이미 감독은 "한국 팬 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고 충분히 만족하시기를 바란다"며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는 누구한테 몰입하고 응원해야 하는지 잘 모른 점"이라며 "처음에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 같지만, 남성 캐릭터가 악역 같은데도 매력이 있지 않나. 관객과 외줄 타기를 하는 것처럼 왔다 갔다 하는 면이 관람 포인트"고 짚었다.
이어 "이런 것들이 예측불허하게 펼쳐진다는 점을 관객분들이 즐기셨으면 한다. 더불어 호러이기 때문에 긴장감과 공포를 순간순간 주는 것에 집중했다"라고 덧붙였다.
레이첼 맥아담스는 상사에게 끊임없이 무시당하고 예정된 임원 승진마저 무산되며 직장 내 위기에 처한 린다 역을 맡았다. '노트북', '어바웃 타임', '닥터 스트레인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그는 필모 사상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레이첼 맥아담스는 "린다는 복잡하고 다면적이고 깊이 있는 캐릭터다. 그런 캐릭터를 탐구해 보고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처음 이 역할을 받았을 때는 이전과는 달랐기 때문에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그만큼 도전이었기 때문에 꼭 해보고 싶었다"며 "굉장히 흥미로운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린다만큼이나 모험을 즐긴다. 여행도 즐기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이 배우라는 직업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역할을 받았다"며 "관객들이 이 영화를 봤을 때 나의 변화에도 놀라실 수 있겠지만 이러한 캐릭터에 얼마나 공감하게 되는지 감정적인 연결을 느끼시는 것도 좋은 관람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캐릭터에 깊이 있게 공감하면 더욱더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샘 레이미 감독과 '닥터 스트레인지: 대 혼돈의 멀티버스' 이후 '직장상사 길들이기'로 재회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첫 번째 경험만큼이나 좋았다. 지난번보다 훨씬 친해져서 더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특히나 해변가에서 둘이 보낸 시간이 많다 보니, 서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 지난번에는 내가 거대한 기계의 하나의 부품이었다면, 이번엔 감독님의 시간을 독점할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흥행을 이끈 딜런 오브라이언은 짜증을 유발하는 직장상사 브래들리 역을 맡아 시간이 흐를수록 변화하는 캐릭터의 다층적인 면모를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그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레이첼 배우, 샘 레이미 감독님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두 분 모두 좋은 의미에서 높은 기준을 가진 까다로운 아티스트다. 같이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겸손히 답했다.
이어 "또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독창적이고 모험적인 부분에 매료됐다.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컸다. 일차원적 캐릭터가 아니라 복합적이고 유머 있는 캐릭터라 연기하면서도 굉장히 재미있게 임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두 배우인 만큼, K-직장인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먼저 딜런 오브라이언은 자신에게 한국 팬이 있다는 이야기에 "한국에 아직까지 팬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점이 놀랍다. 예전에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해외 방문 중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직장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언을 드린다는 것 자체가 어색하지만, 영화에서처럼 갑질 상사가 곁에 있다면 억압적인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게 멘털을 강하게 키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부정적인 면에 낭비할 필요가 없으니까 좋은 에너지는 좋은 쪽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방편일 것 같다"고 말했다.
레이첼 맥아담스는 "린다로서 조언을 드린다면 퇴근하고 노래방에 가서 친구들과 목청껏 노래를 부르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다. 노래방에서 노래만 불러도 많은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세상을 구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직장상사 길들이기'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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