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터치드 좋아” …‘청춘’ 노래했던 김창완, ‘세븐티’로 돌아왔지만 '여전한 청춘'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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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김창완밴드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젊은 음악 감각으로 대중 앞에 섰다.
김창완밴드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새 싱글 ‘Seventy(세븐티)’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싱글은 2016년 발표한 ‘시간’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일흔을 넘긴 김창완의 통찰과 호흡을 담았다. 타이틀곡 ‘세븐티’와 아이들과 함께 목청껏 외치며 유쾌한 정서를 담은 ‘사랑해’까지 총 두 곡이 수록됐다.
김창완은 “‘세븐티’라고 하니 노인의 회한으로 받아들여질까 봐 걱정이 됐다”며 “노인의 회한 어린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하지만, ‘월광’이나 ‘청춘’에서 그랬듯 청춘의 시간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지를 강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해’에 대해서는 “요즘 밴드 하는 후배들을 보면 떼창이 참 많더라. 솔직히 김창완밴드 공연에는 떼창이 없다”며 “떼창 곡 하나 만들어 보고 싶었다. 다 같이 ‘사랑해’를 외치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했고, 그래서 우겨서 만든 노래다. 속 시원하게 떼창을 해보고 싶었다”며 웃음을 보였다.
곧 산울림 데뷔 50주년을 맞는 소감에 대해서는 담담한 속내를 전했다. 김창완은 “50주년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상당히 비극적인 역사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막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산울림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산울림의 음악 정신을 충분히 지닌 지금의 밴드가 그 유업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창완은 기타 연주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은 곡 ‘청춘’을 직접 들려주기도 했다. 시간에 관한 노래를 꾸준히 써온 그는 “‘청춘’을 지금 다시 생각하면 귀엽고 어처구니없다”며 “그때의 발상이 풋내 나지만 또 그게 사랑스럽다”고 돌아봤다.
또 “‘백일홍’은 서른 즈음에 만든 노래인데, 지금 ‘세븐티’를 만든 시점과는 시간관이 많이 다르다. 시간이 쌓이면서 생각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후배 뮤지션들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김창완은 “빅나티와 지드래곤은 여전히 좋다. ‘삐딱하게’도 좋아한다”며 “요즘 제 눈에 들어오는 친구들은 터치드”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윤은 제 배로 낳은 아들이라고 할 정도로 예쁘다”며 “그런 후배들이 저에게 희망을 주고, 제가 가고 싶은 길을 이미 걷고 있는 친구들”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창완은 음악을 통해 버텨온 시간도 돌아봤다. 그는 “70년대에는 많은 록밴드들이 사랑과 평화를 외쳤다. 사회가 주는 무력감도 있었지만, 그 속에서 저를 건져준 것도 음악이었다”며 “‘나는 지구인이다’ 역시 그런 흐름 속에서 나왔다. 그러다 10년 만에 다시 록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창완밴드는 김창완이 산울림 이후 현재진행형 음악을 이어가기 위해 2008년 결성한 밴드로, 이상훈(키보드), 최원식(베이스), 강윤기(드럼), 염민열(기타)로 구성돼 있다.
김창완밴드의 10년 만의 신보 ‘Seventy’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음원과 7인치 바이닐로도 발매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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