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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이한영’ 지성, 그림자 정부 입성…욕조 채운 ‘특활비’에 경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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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판사 이한영’ 화면 캡처

지성이 그림자 정부 ‘수오재’에 입성했다.

31일 방송된 MBC ‘판사 이한영’ 10화에서 이한영(지성)은 검찰이 덮치기 전에 코인 사기 사무실을 정리했다.

이날 박철우(황희)은 뒤늦게 사무실에 도착한 척 달려와 자신이 수사 중인 사안이었는데 중간에 끼어들어 일이 꼬였다며 한탄한다. 이에 부장 검사는 겸연쩍어하며 제보가 있었다고 말한다.

제보자는 이한영이었다. 박철우는 뒤늦게 떠오른 듯 연기하며 부장 검사 앞에서 이상대(조상기)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린다. 돌아가던 이상대는 급하게 차를 돌려 사무실로 달려간다. 하지만 이미 석정호(태원석)은 사라진 상태. 좌절한 이상대에게 강신진(박희순)이 전화해 5년 예치면 적당한 것 같다며 기부금 3억을 넣으라고 지시한다.

이한영은 대법원장 후보인 황남용(김명수)의 장남 황태성의 재판을 맡았는데 어떠한 회유나 협박이 없는 것을 의아해하고 강신진이 접근을 막고 있다는 것을 유추해낸다.

MBC ‘판사 이한영’ 화면 캡처

그 시간 강신진은 자신을 찾아온 황남용에게 선관위원장으로 있을 때 챙긴 불법 정치 자금 파일을 내놓으라고 한다. 강신진은 잡아떼는 황남용에게 “끝내 비정한 아버지가 되겠다. 아드님은 양형 기준 최고형을 받을 거다”라고 협박한다.

이상대는 강신진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기당한 사실을 실토한다. 강신진은 사기꾼인 줄 알고도 투자했냐며 얼마나 당했냐고 묻는다. 이상대는 30억 전부를 잃었다고 말한다. 강신진은 이상대의 뺨을 무차별적으로 때린다.

황남용은 전화로 파일을 넘기기로 하고 강신진은 내일 이한용을 보내겠다고 말한다. 이상대는 사무실을 나서다 김진한(정희태)을 만난다. 김진한은 이상대의 자켓을 들춰보고 와이셔츠가 피범벅이 된 채 우는 이상대에 당황한다. 이상대는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뜬다.

강신진은 다음날 이한영을 불러 황남용을 만나보라며 서류를 준다. 서류는 아버지의 사건에 대한 재판 거래 내역이었다. 황남용은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온 이한영에게 USB를 준 뒤 자신의 아들 재판을 무죄로 판결하라고 말한다.

MBC ‘판사 이한영’ 화면 캡처

이에 이한영은 판결문도 써줄 수 있냐고 묻는다. 황남용은 순순히 응한다. 이한영은 황남용의 아들 황태성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겠다고 선포한다.

분노한 황남용은 이한영을 때리려 손을 든다. 이한영은 그런 황남용의 팔을 잡고 역으로 그의 뺨을 때린다. 이한영은 황남용에게 “황태성의 판결문은 정확히 1년 6개월”이라며 그가 과거 뒷돈을 받고 재판 거래를 한 증거를 내민다.

황남용은 10년도 더 된 일이 어떻게 이한영의 손에 있는 지 궁금해한다. 이한영은 황남용에게 자신이 바로 재판 거래로 당신이 징역을 선고한 남자의 아들이라고 밝힌다. 황남용은 이한영에게 화내는 것을 멈추고 과거가 무슨 소용이냐며 자신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회유하지만 이한영은 아들을 지키려면 법복을 벗으라고 말한다.

황남용은 강신진을 찾아가 일부러 이한영을 붙인 거냐고 묻는다. 강신진은 긍정하지만 당신은 대법원장이 될 테니 걱정말라고 한다.

MBC ‘판사 이한영’ 화면 캡처

김진한은 강신진에게 이상대의 잘못에 대해 대신 사과한다. 강신진은 이상대의 잘못을 덮겠다고 한다. 강신진은 이성대의 30억을 알고 있던 사람이 자신, 김진한, 이한영 뿐이라며 30억을 가로챈 범인으로 이한영을 의심한다. 강신진은 이한영에게 유에스비를 받은 뒤 열어봤냐고 묻는다. 이한영은 안 열어봤다며 필요하면 알려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한다.

강신진은 “요즘 기술이 좋다”며 열어봤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강신진은 핸드폰으로 이한영이 진짜로 파일을 열어보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한영에게 술을 따라준다. 이한영은 앞서 송나연을 통해 USB를 확인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된 상태였다.

이한영은 혼자 술을 마시는 아버지 이봉석(정재성)을 보고 함께 마시자며 계란 후라이를 해서 옆에 앉는다. 이한영은 재개발 때가 생각난다고 말한다. 이봉석은 재개발 반대 시위를 하던 중 용역으로 있는 이한영을 발견했고, 방심한 사이 뒤에서 각목에 맞아 쓰러졌다.

MBC ‘판사 이한영’ 화면 캡처

이봉석은 이한영에게 “길가에 돌멩이도 사연이 있고 기저귀 갓난쟁이도 어미 젖 물린 시간만큼 사연이 있는 거다. 그러니 세상 부대낀 세월 속에 억울한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며 “사람들 괜찮다고 말하는 거 정말 괜찮아서 그러는 거 아니다. 그러니까 너도 그 속에 뭐가 들었든 괜찮다 괜찮다 하면 다 괜찮아질 거다”라고 말한다.

잠자리에 들려던 이봉석은 어린 김진아를 떠올렸다. 김진아는 이봉석의 고물상을 찾아가 봉투를 건네고 “우리 아빠 나쁜 사람 아니에요. 그러니까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라고 말하고 떠나갔다. 김진아는 자신을 혼자 키우느라 나쁜 일을 하게 된 아빠에 대한 편지와 네잎클로버를 써서 이봉석에게 건넨 것이었다.

이봉석과 신남숙(황영희)은 여전히 김진아를 기억하고 있었다. 신남숙은 밥이라도 먹여 보낼 것을 그랬다며 아쉬워한다.

김진아는 집에서 홀로 아버지의 환영과 대화를 나눈다. 김진아는 간호사의 연락을 받고 아버지의 병실에 찾아간다. 아버지는 VIP실에 옮겨져있었다. 간호사는 장태식에게 돈을 받고 김진아의 아버지 병실을 옮기고, 김진아에게 연락한 것이었다.

MBC ‘판사 이한영’ 화면 캡처

김진아는 아버지 침대를 원래 병실로 옮긴다. 의사와 간호사가 그런 김진아를 제지하지만, 김진아는 의사에게 명함을 건넨 뒤 “보호자 동의 없이 병실 옮긴 거 문제 삼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런 김진아의 앞에 장태식의 비서가 나타난다. 장태식은 김진아를 돈으로 회유하려하지만 김진아는 장태식을 놓을 생각이 없다. 김진아의 아버지는 장태식의 밑에서 대신 다치는 일을 하다 반복된 뇌진탕으로 병에 걸린 상태였다.

이 가운데 백이석(김태우)은 임정식(김병춘)과 함께 강신진과 유선철(안내상)의 재판 거래에 대해 고민한다. 이에 이한영이 찾아와 병역 비리 장부를 보고 강신진의 악행을 알게 되어 그에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백이석은 자신이 왜 대법원장이 되야하냐고 묻는다. 이한영은 대법원장 빽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백이석은 강신진의 뒤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냈냐고 묻고, 이한영은 사진을 내놓는다. 백이석은 사진을 보고 강신진의 뒤에 전직 대통령 박광토(손병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백이석은 즉시 유선철에게 전화해 대통령 추천을 받아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한영에게 “내 기꺼이 건방진 후배의 빽이 되어주지”라고 말한다.

MBC ‘판사 이한영’ 화면 캡처

김진한은 이상대가 사기 당한 날 박철우가 이한영과 통화한 내역을 확인 한 뒤 둘 사이에 뭔가 있다고 의심한다. 김진한은 이상대를 불러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며 따로 조사해보라고 말한다. 이상대는 강신진에 대해 묻고 김진한은 “숨만 쉬고 살라고 하셨다며”라고 강신진 모르게 조사해보라고 한다.

강신진은 황태성을 위장 자살시키려한다. 그는 김상진에게 일을 처리했다는 연락을 받은 뒤 이한영을 불러 황태성에게 무죄 판결하라고 말한다. 강신진은 이한영의 재판을 직관하기 위해 재판장을 찾는다. 황태성의 재판이 시작되지만 황태성은 나타나지 않는다. 이한영은 10분간 기다리다 황태성 측 변호사에게 황태성의 행방을 묻는다. 그때 김진한이 들어와 강신진에게 무언가 알린다. 기자들도 연락을 받고 모두 달려나간다.

황태성은 채용 비리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채용 비리를 저질렀음을 시인했다. 과거 황태성이 자살한 뒤 황남용이 동정 여론으로 대법원장에 올랐던 것을 기억한 이한영은 석정호의 도움으로 황태성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냈고, 황태성에게 기자회견을 열어야 살 수 있다고 한 것. 황남용은 사직서를 낸 뒤 법원을 떠나고 차기 대법원장에 백이석이 떠오른다.

백이석은 유선철과 술잔을 맞대고, 유선철은 퇴임 후 가장 뷰가 좋은 방을 주겠다고 말한다. 백이석은 술잔 뒤에 차가운 얼굴을 숨긴다.

MBC ‘판사 이한영’ 화면 캡처

강신진은 황남용에게 불구속 수사와 집행유예를 받게 해준다며 박광토의 귀에 자신과의 거래가 들어지 않게 하라고 말한다. 이한영은 강신진과 함께 수오재로 향한다. 강신진은 이한용에게 “여기선 아무도 믿지 마. 누가 묻기 전까지는 말도 하지마. 뭘 보든 뭘 듣든 놀라지마”라며 “촌스럽잖아”라고 말한다. 이한영은 강신진의 소개로 수오재에 입성해 “서울중앙지검 판사 이한영입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애국하겠습니다”라고 인사한다.

이한영이 자리에 앉은 뒤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욕조를 끌고 줄지어 들어온다. 남자들은 큰 가방을 하나씩 들고있다. 남자들이 한 명씩 앞으로 나와 “국정원 특활비입니다”라며 가방을 열고 돈을 욕조에 쏟아붙는다. 경찰청, 국방부 등 정부 기관의 이름으로 돈이 쏟아진다. 곧 욕조에 돈이 가득 차고 이한영은 시선을 둘 곳을 찾지 못한다. 이때 박광토가 “자 우리 애국합시다”라며 박수를 치고 이한영과 사람들이 모두 함께 박수를 친다. 이한영은 웃으며 ‘미친 새끼들’이라고 생각한다.

MBC ‘판사 이한영’ 화면 캡처

이소진 기자 lees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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